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해외시장동향

홈 뉴스 수출뉴스
12.14 2022

일본, ‘파파육아’와 베이비 푸드 시장, 간편함이 키워드

조회2802

원고작성: 오사카지사


▶ ‘산후파파 육아휴직’으로 인한 육아인구 증가

  이번 법률 개정에서는 남성의 육아휴직에 초점이 맞추어져있다. 이에 따라 10월 1일부터는 ‘출생 시 육아휴직(산후 파파육아)휴가가 시작되어 남성이 육아휴직을 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었다. ‘출생 시 육아휴직(산후파파 육아휴직)’란 기존의 육아휴가제도에 더하여, 아기가 생후 8주간 이내, 28일까지 휴직할 수 있는 제도로 기간 내, 나누어서 취득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이에 따라 기업의 경영체제 재정비도 가속화되고 있다. 유제품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인 주식회사 메이지(株式会社明治)는 ‘이쿠보스(イクボス)*기업동맹’에 가입하였다. 이는 경영층이 솔선하여 다양성을 인정, 인재의 기업 내 정착, 능력발휘가 가능한 환경조성이 그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스낵류, 건강식품 등을 생산하고 있는 에자키구리코 주식회사(江崎グリコ株式会社)는 육아를 목적으로 ‘Co소다테month’를 실시, 남성사원은 자녀생후 1개월의 육아휴직을 필수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기업 내에서 육아휴직 연수를 실시하는 등 남성사원의 육아휴직 인식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모리나가유업 주식회사(森永乳業株式会社)는 법률개정에 따라 남성의 육아휴직을 100% 유급휴가로 인정하는 등, 일본 국내에서는 남성 육아휴직에 대한 인식개선에 기업들이 앞장서고 있다. 
 * 이쿠보스(イクボス) : 2014년 NPO단체 파더링 재팬이 주체가 되어 11개사를 시작으로 동맹을 조직, 기업 내 부하들의 라이프 밸런스를 중시하면서도 조직의 성과를 창출하는 상사(경영자, 관리직)를 가리킴.

▶외출자제 완화 ‘액체분유’, ‘이유식 도시락’ 등에 주목


  일본 베이비푸드협의회의 조사에 따르면 주로 용기에 담겨진 제품의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협의회 관계자는 2022년 상반기, 외출에 대한 사회적 인식변화로 외출 시에 간편하게 이용하고자하는 인구가 증가한 것이 매출 상승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인 제품군이 젤리, 퓨레타입의 제품군으로, 해당 제품군의 매출은 전년대비 약 10%가량 증가하였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선호제품이 변화하며 식품회사인 큐피주식회사(キューピー株式会社)의 간편 베이비푸드가 재주목을 받고 있다. 이유식 제품은 병타입부터 도시락타입까지 다양한 용기의 상품이 시장에 유통되고 있다. 해당 기업 홈페이지에서는 2분 내외의 전자레인지가열 혹은 개봉 즉시 배식이 가능하다는 점과 이동 시에 편리하다는 제품의 장점을 강조, 홍보하고 있다. 또한 기업관계자는 ‘이번 남성의 육아휴직 관련 법 개정으로 육아인구가 증가, 간편함과 편리함을 동시에 잡은 베이비 푸드 제품군의 매출 향상이 기대된다’고 의견을 전했다.

▶ 육아인구 증가, 간편함이 키워드

 코로나19로 증가한 재택근무와 더불어 기업들의 경영체제 재정비, 남성의 육아 참여가 증가하며 매출 호조를 보이는 것이 간편함을 강조한 상품이다. 유아관련 상품을 개발, 판매하는 피존주식회사(ピジョン株式会社)는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유아용 찐빵, 죽 등을 선보이고 있다. 해당 상품은 동봉되어 있는 모든 재료를 섞어 전자레인지에 약 1분에서 2분사이로 가열하기만 하면 가정에서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어 남성 소비자를 중심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2019년에 새롭게 등장한 액체분유는 아기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는 것과 더불어 ‘개봉 후에 바로 수유할 수 있다’ 등의 간편함을 어필하고 있다. 실제로 해당 제품들은 소비자에게 ‘액체분유는 기존의 분유와는 달리 외출 시 혹은 야간에도 수유가 가능하다’는 등 간편하고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액체분유가 처음 베이비 푸드 시장에 등장한 2019년 당시, 관련 제품시장은 12억엔 규모였지만 2022년에는 14억으로 확대, 이는 육아인구 증가, 육아에 대한 인식변화가 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4월, 모리나가유업이 액체분유시장에 새롭게 진출하였으며 ‘향후 타 기업 또한 제품 생산, 판매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어 관련제품은 증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또한 2019년 이후, 관련시장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으며 2026년에는 시장규모가 16억엔 규모로 확대가 추이된다고 덧붙였다.

시사점
 일본 국내에서는 법률 개정, 사회적 인식변화로 남성의 육아참여가 더욱 증가할 것이다. 기존에도 조리과정을 축소한 상품은 소비되고 있었지만 남성의 육아참여로 인한 육아인구 증가로 향후 일본 국내 베이비 푸드 시장은 ‘간편함’, ‘편리함’이라는 키워드에 주목, 관련 상품의 소비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일본 국내의 사회적 제도 및 인식변화에 맞추어 한국제품 또한 현지상황에 맞춘 관련 상품의 일본 수출 확대로 이어질 것이다.

자료출처
2022.10.31. 일본식량신문
https://news.nissyoku.co.jp/news/ozawa20221017080339695
2022.10.31. 일본식량신문
https://news.nissyoku.co.jp/news/ozawa20221020014043312
2022.10.31. 일본식량신문
https://news.nissyoku.co.jp/news/ozawa20221017080439189
피존주식회사 홈페이지
https://www.pigeon.co.jp/
큐피주식회사 홈페이지
https://www.kewpie.co.jp/babyfood/
 

'일본, ‘파파육아’와 베이비 푸드 시장, 간편함이 키워드' 저작물은 "공공누리 2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키워드   #일본 #베이비푸드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