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작성: 상하이지사


 영유아기는 성장과 지적 발달이 가장 빠른 시기로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특별한 영양 공급이 필요하다. 모유 외 섭취되는 식품은 영유아기 성장과 발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다양한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영유아 식품 종류는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는데 현재 기준으로는 조제분유, 이유식, 영양보충제, 특수 의료용 영유아 조제 식품으로 나눌 수 있다.

최근 들어 중국 역시 출산율 저하로 0-3세 영유아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막대한 인구를 바탕으로 신생아 인구는 여전히 1,400만 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인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세 자녀 정책을 시행 중이며 이는 영유아 식품 시장이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 다양한 면류 이유식

면류 이유식은 매우 인기있는 곡물 이유식으로 영양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영유아의 씹고 삼키는 능력을 항상시킬 수 있어서 부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淘宝)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면류 이유식 카테고리 중 베스트셀러 제품은 가을가득(秋天满满)이다. 시중에 출시되는 면류 이유식 종류는 매우 다양한데 형태별로는 국수, 나비면, 수제비 등 있으며 맛 별로는 오리지널, 당근, 시금치, 쇠고기, 토마토, 연어 등이 있다.


 일조량이 풍부한 내몽고 후룬베이얼(内蒙古呼伦贝尔)의 유기농 밀로 면을 제조하고 추가로 칼슘, 철분, 아연, 비타민A, 비타민D, 비타민B1 등 다양한 영양소를 첨가한 인공색소, 향료, 방부제, 조미료, 설탕은 무첨가된 면류 이유식 시리즈는 인기 상품이다. 모두 소포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간편하고 휴대해도 편하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다.


  중국에서 면류 이유식은 <영유아 곡물류 이유식> 국가표준에 따른다. 국가표준에서는 면류 이유식은 에너지, 단백질, 지방, 비타민A, 비타민D, 비타민B1, 칼슘, 철분, 아연 및 나트륨 등 10가지 기본적인 영양성분 함량이 명시해야 하는 규정에 유의해야 한다.

○ 철분 함유 중시  
  <2021년 중국 영유아 시장 소비동향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30대 젊은 부모 중 이유식의 영양 및 기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고 특히 미량원소 보충에 대한 수요가 있다고 응답한 비중이 79%에 달했다. 영유아의 철분 결핍이 세계적인 이슈이며, <중국 영유아 철분 결핍 상황 홍서>에서는 중국 영유아 중 절반 이상이 빈혈 증상을 가지고 있고 그 중 80%는 철분 결핍으로 인해 유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발표된 <중국인 식생활 지침(2022)> 속 <7-24개월 영유아 수유 지침>은 출생 6개월부터 철분이 풍부한 유동식을 먹여야 한다고 제안한다. 이에 현재 중국의 많은 이유식 생산기업은 철분을 보충할 수 있는 제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인기 제품은 대체로 동물 간을 주된 원료로 만든 파우더 및 철분 보충제 등이다.


○ 유기농 제품 성장세 주목

중국영양보건식품협회(中国营养保健食品协会)가 발표한 <중국 영유아 이유식 산업 발전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가 영유아 식품을 구매하는 데 고려하는 요소는 안전, 영양소, 브랜드 신뢰도, 가격, 원산지, 브랜드 역사, 구매 편리성 순이다. 안전(81.90%)과 영양성분(66.40%)은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이에 유기농 식품, 녹색 식품 소비 역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교육 수준이 높은 20‧30대 젊은 부모가 시장의 주요 구매층이 되면서 식품 품질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가격 민감도는 낮아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90%의 부모가 제품 구입 시 천연, 영양성분, 무첨가 등을 고려하며 건강한 유기농 재료를 사용한 고품질,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점 

2021년 5월부터 세 자녀 정책이 시행되고 주 구매층인 젊은 부모들의 육아에 돈을 아끼지 않음에 따라 영유아 식품 시장 규모는 지속 확대되고 있으며 관련 산업 또한 급속한 발전기에 접어들었다. 향후에도 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며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프리미엄 제품이 더욱 선호될 전망이므로, 각 수출기업들은 영유아의 연령과 체질을 고려하여 과학적으로 영양 등을 설계하고 제품을 개발‧출시함으로써 직접 구매자인 부모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제품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 또한 중국의 영유아 식품에 대한 안전 관리 및 감독은 계속해서 강화될 것으로보이므로 한국산 영유아 식품의 대중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 규정에 대한 꼼꼼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출처:
http://www.360doc.com/content/22/0922/14/13672581_1048921878.shtml
http://www.cnfood.cn/article?id=1559455328663470081
http://www.cnfood.cn/article?id=1523956713518235650
http://www.cnfood.cn/article?id=1389177264050143233
https://new.qq.com/rain/a/20221009A07H9F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