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이브커머스 쇼핑 전망
조회5769라이브 커머스가 2026년까지 온라인 전체 판매의 20%를 차지할 수 있다는 맥킨지(Mckinsey & Company)의 예측과 달리 최근의 한 설문 조사는 미국 내에서의 라이브 커머스 쇼핑의 현 상황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소비자 조사 기관인 모닝컨설트(Morning Consult)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3분의 1 미만만이 라이브 커머스 쇼핑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Z세대 성인의 45%, 밀레니엄 세대의 42%만이 이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54%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한 쇼핑이 불편하다고 답하였으며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35%)은 제품 품질, 판매자에 대한 신뢰도 및 배송 문제가 우려된다고 답하였다. 응답자의 41%는 향후 라이브 커머스 쇼핑을 참여하지 않겠다고 답하였으며, 44%는 참여를 고려할 것이라고 답하였다.
그러나 이번 설문조사 결과와 달리 온라인 결제 솔루션 제공사인 클라나 (Klarna)의 또 다른 설문 조사에 따르면 라이브 커머스 쇼핑에 참여한 소비자의 비중은25% 내외에 그치고 있지만 그들 중 60%가 라이브스트리밍을 통해 쇼핑 경험이 향상되었다고 대답하여, 이러한 긍정적 쇼핑 경험이 추후 미국의 라이브 커머스 산업도 중국 시장처럼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에 가장 효과적인 플랫폼으로 Z세대 쇼핑객을 제외한 대부분의 세대에서 페이스북(Facebook)이 뽑혔으며, 젊은 소비자를 위한 쇼핑 이벤트에는 인스타그램(Instagram)이 더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설문조사 결과와 별개로 메타(Meta: 2021년 페이스북의 사명이 Facebook에서 Meta 로 변경되었음)는 지난 10월 페이스북의 라이브 커머스 쇼핑 기능을 종료하였다.
페이스북이 라이브 커머스 시장을 떠나면서 다른 플랫폼들은 소매업체들의 라이브 쇼핑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올해 초 월마트(Walmart)는 토크샵라이브 (TalkShopLive)를 활용하여 드류 베리모어( Drew Barrymore), 레이첼 레이(Rachael Ray)와 같은 유명인이 등장하는 8개의 라이브 스트리밍 쇼핑을 시작하였다.
또한 알버슨(Albertsons), 에이치이비(HEB)및 프레시 마켓(The Fresh Market)을 비롯한 일부 식료품점들도 비디오 커머스 회사인 파이어워크(Firework)와 연계하여 라이브 커머스 쇼핑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월마트는 라이브 커머스 쇼핑 서비스를 위해 바이위드(Buywith), 토크샵라이브(TalkShopLive) 및 파이어워크(Firework) 등 다양한 회사와 연계하고 있고 페이스북, 트위터, 틱톡 및 유튜브에서 쇼핑 이벤트를 개최하였다. 또한 헬로프레시 (HelloFresh)는 지난 여름에 트위치(Twitch)에서 라이브 스트리밍 요리 챌린지를 개최한 바 있다.
-시사점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한국 및 중국에서는 꽤 익숙한 온라인 쇼핑 방식이다. 현재 미국시장에서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자리를 잡아가는 단계이며 추후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이용 소비자가 아직은 적지만, 긍정적인 쇼핑 경험을 소비자에게 남기고 있는 것을 볼 때, 추후 미국 시장 진출 시 주목해야 할 쇼핑 채널 형태가 될 수 있겠다.
-출처
https://www.grocerydive.com/news/majority-united-states-consumers-havent-livestream-shopped/639328/
Nearly 80% of US adults have never participated in a live shopping event: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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