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미국 식료품점의 최우선 과제는?
조회4045식료품 가게들에게는 가격 관리와 쇼핑객과의 관계 구축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메릴랜드의 Wegmans 매장에 있는 햄 진열대 위에는 ‘Family Value, Every Day’라는 문구의 광고판이 설치되어 있다. 이 광고판의 메시지는 2023년 소매업체가 직면한 핵심 과제를 요약하고 있다.
Giant Food는 비용 절감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고자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Giant Food의 고객 충성도 및 디지털 마케팅 이사인 Ryan Draude는 고객이 가격이 높아지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그는 우리 매장에 고객이 방문했을 때 보상을 받을 것이라고 느끼고, 무언가를 돌려받아 떠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식료품점은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로 인해 쇼핑객에게 비용 절감을 제공하려는 노력에 도움을 받고 있다. 그러나 식료품 가격은 여전히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IRI에 따르면 식료품 업계 매출의 약 3/4를 차지하는 중앙 매장 품목의 가격은 11월에 연간 14.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에너지 가격으로 인해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높아졌고 이를 일부 소비자에게 전가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매업체들은 가격 인하 의지를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개인화 기술을 사용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소매 데이터 과학 기업인 Dunnhumby의 북미 지역 전략 및 인사이트 담당 이사인 Erich Kahner는 로열티 프로그램을 사용한 개인화된 가격 책정과 개인화된 프로모션의 중요성이 2019년부터 현재까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IRI의 CPG 및 소매 부문 리더쉽 사장인 Krishnakumar Davey는 전자상거래 기능을 구축하고 노동력 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최근 몇 년 동안 소매업체가 만든 디지털 투자가 인플레이션이 진행되는 동안 쇼핑객에게 맞춤형 제안을 제공할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식품 제조업체와 소매업체를 추적하는 CFRA 리서치의 Arun Sundaram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이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쇼핑객을 유인하기 위해 가격을 인하하는 식료품점 간의 경쟁을 촉발시킬 것으로 전망하였다. 그는 2022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두 자리 수를 기록한 식료품 인플레이션이 점차 낮아질 수 있다고 예상하며, 이로 인해 식료품점은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더 낮은 가격을 사용하려는 노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하였다.
가격과 별개로 소매업체들은 2022년 새로운 광고 기술을 통합하고 고객 및 CPG 데이터 수집을 개선하며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수익원을 구축하는 등 식료품 분야의 소매 미디어에 발전을 불러왔다. Ahold Delhaize 및 Albertsons와 같은 몇몇 주요 체인은 자체 미디어 회사를 설립했으며 중서부 지역 Woodman’s Market과 같은 소규모 식료품점도 이러한 추세에 동참하였다.
eMarketer에 따르면 소매 미디어 지출은 2022년에 400억 달러를 넘어 2024년까지 6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최신 WARC Media 분석에 보고된 바에 따르면 소매 미디어에 대한 전 세계 지출은 2023년 10.1% 증가한 1,220억 달러로 예상되어 소매 미디어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미디어 채널이 될 것이다.
소매 미디어가 성장함에 따라 식료품점은 배너 광고 및 후원 검색을 넘어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보다 개인화되고 재미있는 경험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매 블로그 Omni Talk의 공동 CEO인 Anne Mezzenga는 소매업체가 이전에는 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전달하고 매력적인 콘텐츠를 만드는데 더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이브스트리밍 및 쇼핑 가능 비디오 회사인 Firework의 Jason Holland는 쇼핑 가능한 비디오가 점점 더 매력적이고 개인화됨에 따라 소비자는 신제품을 가장 잘 사용하는 방법을 볼 수 있고 이를 통해 신제품을 구매하도록 장려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소매 미디어의 발전은 식료품 통로 내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이달 초 쇼핑객 분석을 수집하면서 광고와 제품 정보를 표시하는 쿨러 도어를 설치하는 Cooler Screens는 냉동 및 냉장 통로를 넘어 매장 엔드캡, 계산대 쿨러, 약국 스크린 및 기타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그들은 향후 12~18개월 동안 매장 내 스크린 수를 4배로 늘려 총 40,000개의 스크린을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료품점들이 쇼핑객들이 스마트 카트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들고 매장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비디오 콘텐츠를 보여주는 디스플레이 화면을 만들면서 매장 내 소매 미디어는 점점 더 주류가 되고 있다.
참조:
What’s ahead for grocers in 2023?
https://www.grocerydive.com/news/whats-ahead-for-grocers-in-2023/642302/
Grocers focus on value as they target inflation-weary shoppers
What’s ahead for retail media in 2023?
https://www.grocerydive.com/news/whats-ahead-for-retail-media-grocery-in-2023/640705//
'2023년 미국 식료품점의 최우선 과제는? ' 저작물은 "공공누리 2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