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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2023

일본, 메밀·토마토 대규모 재배, 토마토 생산량 50%증가

조회2613

○산업가스를 공급하는 에어워터 주식회사(エア・ウォーター株式会社)는 4억 엔을 투자해 온실 재배 면적을 4헥타르에서 6헥타르로 늘리고, 이를 통해 치토세농장의 토마토 생산량을 50% 늘릴 계획이다. 이는 수입 토마토의 가격이 운송가격의 상승 등의 원인으로 급증하여, 외식이나 소매점에서 국내산 토마토를 늘리고자 하는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서이다.

*에어워터 주식회사(エア・ウォーター株式会社) : 산업가스의 공급을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며, 생활과 관련된 에너지, 농업, 식품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식회사

농장은 에어워터 주식회사의 에어워터 농원이 운영하고 있다. 토마토의 크기는 대과, 중과, 방울토마토 3종류를 재배하고 있고, 재배 면적의 확대로 생산량은 22년 1,627t에서 2,400t으로 1.5배 증가시킬 계획이다.

치토세농원에서 지금까지 어린잎 채소를 재배했던 곳을 23년 수확분 이후로는 토마토로 전환하고 있다. 면적은 약 2헥타르로 토양 대신 사용하는 고형 배지와 온도 관리 시스템을 정비하였다. 에어워터 농원의 나카시마(中島和美) 사장은 ‘어린잎 채소는 수익확보가 어려웠기에 더 많은 수요가 있는 토마토의 재배 면적을 넓히는 것으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치토세농장에서 수확한 토마토는 대기업 외식 체인이나 슈퍼마켓 등으로 출하될 것이다. *아레후(株式会社アレフ)가 운영하는 햄버거 전문점 *‘빗쿠리돈키(びっくりドンキー)’나 세븐일레븐 재팬 등에도 거래하고 있다. 토마토의 생산 증가로 기존 취급점으로의 출하를 늘리는 한편, 신규 취급점과의 계약을 앞두고 있다.

*아레후(株式会社アレフ) : 함바그 레스토랑 빗쿠리돈키(びっくりドンキー)의 전개를 주력사업으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나 비어펍의 체인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에어워터 농원의 나카시마 사장은 ‘국제적 인정받는 [글로벌GAP]를 취득하여,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도(道) 외로도 토마토 수확량의 약 60%를 출하하고 있다고 전했다.

치토세농장은 온실 재배로 기후에 좌우되지 않고, 토마토를 출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홋카이도에서는 7~9월이 토마토의 출하 시기이다. 그렇지만 치토세농장에서는 3월 하순에서 11월 하순까지 출하할 수 있으므로 외식이나 소매점에서의 거래가 강하다. 또한 온실은 비닐하우스보다도 기밀성이 높아, 온도조절이 간단하다는 이점이 있다.

이 농장에서는 에어워터 산업가스 제조의 이점을 살려서 난방시스템에 액화천연가스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토마토의 광합성작용은, 액화 탄소가스를 활용하고 있으며, 에어워터 사에서 개발한 선과기를 도입해 작업에 효율화를 도모해, 농장에는 약 70명이 근무하고 있다.

치토세농장은 1999년 오무론(オムロン)에서 시작되었다. 온실 시설은 당시 국내 최대급이었고, 당도가 높은 고품질 토마토를 재배하였으나, 수익이 나지 않아 철수하였다. 그 이후 미야자키현의 조림(造林)회사가 이어나가고자 하였으나 철수하였고, 현재의 에어워터사가 2009년 치토세시의 토마토농원을 사들이어 사업을 되살렸다.

치토세농장의 매출은 22년의 약 7억 엔에서 23년에는 약 10억 엔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2021년 토마토 출하량은 전국에서 약 65t으로 홋카이도는 전국의 10% 미만인 약 6억 톤을 출하하고 있으며, 구마모토현이 전국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선선한 기후의 특징을 살려 여름 재배에 강점이 있다.


○대형 수확기를 도입으로 주스용 토마토 재배 확대

마쓰모토시에 공장을 둔 음료 제조사용 주스용 토마토의 재배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1년부터 재배를 시작해 23년도의 재배 면적은 12헥타르로 21년도 대비 4헥타르 늘리고, 앞으로도 확대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나가노현은 주스 원료 등 가공용 토마토의 재배가 왕성했었지만, 농가의 고령화 등으로 생산량은 계속해서 감소하였다. 경작포기지 등을 활용해서 농업을 전개하고 있는 카마쿠라야(かまくらや)는 대형 수확기계를 도입하는 등 효율적인 재배를 목표로 하고, 주스용 토마토라도 기계화를 진행해 대규모 재배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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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 재배 면적 다시금 확대

카마쿠라야는 메밀의 경작지도 확대할 계획이다. 코로나로 인한 외식산업의 부진으로 일시적으로 재배 면적을 줄여왔으나, 세계적인 메밀가격 상승 등의 원인으로 국산을 찾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이다. 생산가격의 상승도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스용 토마토의 재배도 늘리는 등 대규모 농업에 의한 효율화도 진행되고 있다.

2023년도의 메밀 재배 면적은 133헥타르로 22년도보다 20헥타르 증가시킬 계획이다. 여름과 가을 두 번의 수확으로 수확량은 20% 증가한 약 270t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확한 메밀은 제분 회사나 외식기업 등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카마쿠라야는 2009년 창업 이래, 경작포기지 등을 중심으로 메밀 재배를 확대해 왔다. 다만, 코로나로 인한 수요감소가 있었던 21년, 22년 작황을 줄이고, 양파, 마늘, 콩 등과 같이 재배 품목의 다각화를 진행해 왔다. 한편 세계적인 농업물가의 상승이나 엔저 등으로 ‘외식이나 제분 업계에서 국산 원료를 찾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라고 타나카(田中浩二) 사장은 말했다. 이러한 배경으로 다시 재배 면적의 확대에 나서고 있다.

카마쿠라야는 신규 채용을 계속해서 이어나가는 등 기업으로서의 농업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농가의 고령화로 나가노현 내에서도 경작하지 않는 땅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토지를 적극적으로 이용해서, 23년도의 전체 경영 면적은 220헥타르 정도로 22년도보다 15헥타르 늘릴 계획이다. 연료나 비료의 가격상승 등으로 농업경영을 둘러싼 환경은 열악하다. 타나카 사장은 ‘가격 증가분을 흡수해 나가기 위해서라도 대규모화나 기계화를 진행해 나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시사점

물가 상승으로 인해 물류비도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이로 인해 수출과 수입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부족한 물자를 국내에서 찾고자 하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대일 수출 확대에 있어서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산’의 특징과 차별성을 강조하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전략을 찾아봐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출처

-일본경제신문 2023.04.06

https://www.nikkei.com/article/DGXZQOFC283ON0Y3A320C2000000/

-일본경제신문 2023.01.31

https://www.nikkei.com/article/DGXZQOCC215VR0R21C22A1000000/


문의처:오사카지사 강유경(rkd3156@atcenter.or.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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