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육아용 조제분유 및 베이비 푸드 시장 동향
조회3430▸ 생산과 소비 : 출생 수 감소에도 실제 수요는 상승
후생노동성이 9월 26일 발표한 인구통계조사에 따르면 2023년 1~7월의 출생 수(외국인 포함)는 43만 7,534명으로 전년 대비 3.4% 감소했다. 2022년 연간으로는 80만명 이하가 되어 마이너스 이동이 가속화 되고 있다. 코로나 시대에서 경제불안 등으로 인한 결혼 동기의 저하, 결혼연령 상향, 저출산의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아용 조제분유 생산량은 작년에 이어서 증가 추세이다. 농림수산성의 우유유제품통계에 따르면, 2023년 1~7월의 유제분유 생산량은 17,898톤으로 전년대비 6.8% 증가하였다. 생산량 전체에서 수출용 수량을 뺀 국내용 생산량도 1만 3,313톤으로 전년 대비 16.6% 증가했다. 통계상 유아 1명동 연간 사용량은 30kg대를 넘은 30.4kg으로 추정된다.
<유아용 조제분야 월별 생산 추이>
이 추세는 ‘래이와·파파’로 불리우는 시대와 함께 변화하는 육아 스타일의 다양화 영향이 컸다. 맞벌이 세대가 증가하고 있어 가정내에서 육아 분업의 개념은 전시대적인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덧붙여서, 새롭게 아이를 출산한 젊은 세대는 디지털 네이티브에 해당하는 층이기 때문에 지금까지와는 다른 다각적인 정보 수집을 스스로 하고 있다. 유아용 조제분야 및 베이비 푸드에 대해서 저항감이 없으며, 오히려 합리적인 선택지로서 활용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향후에는 Z세대 부모가 주류가 되기 때문에 기존과 다른 분말 밀크에 대한 니즈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 수출 :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동남아시아
조제분유 수출량은 2022년에 9,252톤까지 증가했지만 2023년 1~7월 수출량은 4,585톤으로 전년대비 약 700톤 감소했다. 전체 생산량에서 수출 비율은 25.6%이다. 수출국을 보면, 최대 수출국은 베트남이지만, 경제성장이 계속되고 있는 동남아시아의 수요 또한 상당히 높다.
수출량이 급증한 것은 2007년 이후 부터이다. 2008년 중국내 멜라민 분말 밀크 사건으로 2009년에는 일본의 수출 비율이 두 자리수로 올라갔다. 홍콩, 중국 수출이 7,150톤으로, 전체 수출량의 90% 수준이었으나 2010년 3월 미야자키현 구제역 발생,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2012년의 홍콩, 중국용 수출은 반감했다. 2013년 이후부터는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남아시아로의 수출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조제분유 총생산량 대비 수출비율도 매년 높아져서 2018년에는 20%, 2020년에는 30%를 돌파했다.
특히, 최근 10년간 최대 수출 국가가 된 베트남으로의 수출은 지속되고 있으며 2023년 1~7월 중 일본 수출량의 약 70%에 해당하는 3,000톤이 수출되었다. 대 베트남 수출은 2012년 150톤 대비 2022년은 6,618톤으로 약 43배 성장했다. 베트남은 2020년부터 자녀 2명 출산을 장려하는 인구 규모 유지 정책을 펼치고 있어, 경제발전을 고려 시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출국 중 최근 특히 주목하는 국가는 캄보디아이다. 2013년부터 서서히 수출물량이 증가하고 있었는데 2018년부터 급격히 확대되었다. 친일 감정이 강하고 타 국산과 비교해서 품질, 가격에서 우위성이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일본제품의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 유아용 조제분야 : 사용량 증가에서 구매방법 변화
23년 1~7월의 유아용 조제분유 시장은 출생 수 감소에도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수 많은 제조사가 작년에 이어서 이번 봄에 가격인상을 하여 금액 기준으로는 두 자리 수 가깝게 증가했다. 수량 기준으로는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조제분유 사용량은 증가 추세에 있다. 2023년은 코로나의 감염법상 취급 5류 이동에 따라서 외출이 증가하여 편리성이 높은 아이템이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메이지의 ‘호호에미’ 브랜드의 경우는 캔 수량은 전년도 실적을 밑돌았지만 큐브와 액체 밀크는 확대되고 있다. 한 때는 출하제한을 할 정도로 수요 급등이 있었다. 이번 가을부터는 리뉴얼도 강화할 계획이며 형태나 용량 보다는 편리성을 높여서 더욱 더 가치를 높여갈 계획이다.
▶ 유아용 액체 밀크 : 저연령 유저 확대
코로나 전염병 수준 격하에 따른 외출 증가로 유아용 조제액체유(액체 밀크) 시장은 확대 추세에 있다. 특히 5월에 메이지가 ‘메이지 호호에미 라쿠라쿠 밀크’ 리캡 캔을 발표하면서 마시는 양이 적은 저월령 유저의 확대가 크게 영향을 미쳤다. 한편, 액체 밀크는 비축 ·장기 보존용과 같은 비상시에 사용하는 아이템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향후에는 일상 생활 속에서의 사용 빈도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베이비 푸드 : 미이용자 확보가 관건
2022년도에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회복한 베이비 푸드 시장은 2023년도에 들어서도 계속해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재택시간이 증가하면서 재택 수요가 높아져 소재계열의 아이템을 중심으로 확대되어 왔으나, 금년 5월에 코로나의 전염병 수준 격하로 외출기회가 증가하면서 외부 식사에 편리한 용기 들이 상품, 여러개 들이 상품이 수량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집안에서의 파우치 아이템 사용도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베이비 푸드 시장은 아이의 성장에 따라서 월 단위로 유저가 바뀌는 유동성이 상당히 높은 시장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니즈에 대응한 부가가치의 어필이 중요하다. 저출산이 진행되는 가운데 1인당 사용량도 증가 기조에 있어서 향후에도 시장은 견고하게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베이비푸드협회가 7월 14일에 발표한 2022년도 베이비 푸드 생산통계에 따르면, 2022년 1~12월까지의 베이비 푸드 생산량은 1만 5,791톤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작년 가을에 실시한 가격인상에도 수량 감소는 딱히 보이지 않아서 1인당 사용량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러 개 들이 상품은 수량기준으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으며 주식 또한 계속된 신상품 발매로 8.9% 증가하였다. 형태별로도 병조림이 금액기준 4.7% 증가, 성형용기는 10.1%로 크게 증가했다.
■ 시사점
일본의 연간 출생 수는 연간 80만명 대가 무너졌다. 저출산 경향이 해를 거듭할수록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육아용 밀크 및 베이비 푸드의 수요는 증가세이다. 육아 세대의 니즈가 다양화 되고 있는 것이 크다. 맞벌이 세대가 주류가 되어, 남성의 육아휴직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금은 육아에 관한 가치관은 새로운 세대의 생활관·가치관에 맞게 변화하고 있다. 기존 육아세대와 현재 육아세대의 니즈는 상당 부분 다르다. 현 시대흐름을 반영한 편리성, 보존성, 영양성을 고려한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된다면 저출산 기조에도 관련 시장은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및 사진 출처>
• 일본식량신문 11월 8일자, 10월 30일자(https://news.nissyoku.co.jp)
• 일본베이비푸드협의회 (https://www.baby-food.jp)
• 일본후생노동성인구동태통계 (https://www.mhlw.go.jp)
* 문의처 : 오사카지사 권현주(hyunjukun@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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