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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2023

[미국] 첨가당, 포화지방, 나트륨으로 포장 전면 영양 표시 제한 관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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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가당 및 기타 주요 영양소의 양을 표기함으로써 소비자가 더 건강한 식품 및 음료를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포장 전면 영양 표시가 의도와는 달리 어린이들이 더 많은 감미료에 노출되는 결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가 대두되었다. 

11월 16일 러드 식품 정책 및 건강 센터 (The Rudd Center for Food Policy & Health)의 마케팅 기획 책임자인 프란시스 플레밍-밀리시 (Frances Fleming-Milici)는 레이건-우달 재단이 주최한 공개 회의를 통해 포장 전면 영양 표시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플레밍-밀리시는 공개 회의에서 전면 영양 표시가 주요 영양소를 포함하고 색상과 위치가 표준화되어 있고 그래픽 구성 요소가 포함될 경우 식품의 영양소 함량에 대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FDA는 2030년까지 기아를 종식하고 건강한 식생활과 신체활동을 늘리기 위한 국가 전략의 일환으로 이를 추진하고 있다. FDA는 2022년 포커스 그룹 연구를 시작으로 현재 첨가당, 포화 지방 및 나트륨 수준을 포함하여 잠재적으로 영양 정보를 한 눈에 제공하는 최선의 방법을 테스트하고 있다. FDA는 전면 영양 표시를 시행하게 되면 소비자들이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플레밍-밀리시는 포장 전면 영양 표시가 가져올 의도하지 않은 부정적인 결과에 대한 우려를 표현했다. 그는 첨가당 함량이 높은 제품에 대한 포장 공개 의무화가 식품 및 음료의 비영양 감미료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였다. 특히 음식에서 비영양 감미료를 섭취하는 비율이 높은 어린이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해 지적하였다. 첨가당이 의무적으로 포장 앞면 라벨링에 포함될 경우 제조업체들이 설탕 수준을 줄이고 소비자가 보기에 더 건강해 보이는 라벨링을 하기 위하여 대체 감미료를 사용한다면 전문가들의 어린이 비영양 감미료 섭취 금지 권고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들의 비영양 감미료 섭취가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플레밍-밀리시에 따르면 2022년 ‘카프리 선’이 제공한 21개 제품과 맛 중 16개에 첨가당 함량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무영양 감미료가 포함되었으며 이러한 추세는 미국에서 공통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그는 FDA가 정책 변화에서 의도하지 않은 부정적인 결과를 피하기 위해서는 식품과 음료에 비영양 감미료에 대한 공개를 추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러드 식품 정책 및 건강 센터의 최신 연구에서 첨가당과 비영양 감미료를 모두 전면 영양 표기에 공개하는 것이 부모들의 식별 능력을 크게 증가시켰다는 조사 결과를 제시하였다. 

또한 이번 회의에 참석한 몇몇 이해 관계자들은 FDA의 전면 영양 표기에 칼로리 및 기타 영양소를 포함할 것을 촉구하였다. 칼로리는 2022년에 테스트한 FDA의 잠재적 계획에 포함되었으나 이번 회의에 제시된 데이터로 파악해 볼 때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테스트된 FDA의 계획에서는 포화지방, 나트륨 및 첨가당의 양을 하루 기준치 대비 1회 제공량의 백분율로 표기하고 녹색, 노란색, 빨간색 등의 색상 코팅을 통해 낮음, 중간, 높음을 구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식품 산업 협회 (FMI)는 소비자 지침에 큰 의미를 가지는 칼로리가 표기 사항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FMI는 칼로리 표기는 영양 성분 라벨에 굵은 글씨로 표시되어 있으며 메뉴 라벨 및 자판기에 필요한 주요 요소임에도 전면 표기 사항에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해 비판하였다. 소비자 브랜드 협회 (CBA) 역시 소비자들이 영양 라벨에서 가장 자주 찾는 것이 칼로리라는 연구 결과를 고려해보면 전면 영양 표기에 칼로리가 포함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FDA는 전면 영양 표기에 있어 가장 최근의 테스트에서 포화 지방, 나트륨 및 첨가당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러나 다양한 이해 관계자는 FDA에 선택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였다. CBA의 규제 및 기술 담당 이사인 사라 브랜마이어 (Sarah Brandmeier)는 소비자가 식품의 총 영양소 기여도를 기반으로 더 많은 정보에 입각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긍정적 영양소와 제한해야 할 영양소를 모두 다루는 것을 포함하여 식품 영양 프로필에 보다 전체론적인 접근을 주장하였다. 또한 국제 식품 정보 위원회의 크리스 솔리드 (Kris Solid)는 2022년 연구에서 FDA가 고려했던 대로 포장 전면 라벨에 섬유질을 추가해야 한다고 언급하였다.

[시사점] FDA는 전면 영양 표기 라벨링과 관련하여 이해관계자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약속하고 있다. FDA 식품 안전 및 응용 영양 센터의 영양 정책 수석 고문인 로빈 맥키넌 (Robin Mckinnon)에 따르면 최근 통합 의제에 전면 영양 표기 라벨링에 대한 제안된 규칙을 추가하였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불분명한 상태다. . 


참조:

 Limiting front-of-pack nutrition labeling to added sugar, saturated fat & sodium could skew potential health impact, stakeholders tell FDA

https://www.foodnavigator-usa.com/Article/2023/11/27/limiting-front-of-pack-nutrition-labeling-to-added-sugar-saturated-fat-sodium-could-skew-potential-health-impact-stakeholders-tell-f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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