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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2024

중동지역의 식품수입규정 위반 사례에 따른 관리 감독 강화

조회1599

중동지역의 식품수입규정 위반 사례에 따른 관리 감독 강화

주요내용


*출 처 : https://dfreight.org


최근, UAE 내에서 라벨링 규정을 준수하지 않거나 할랄 인증이 필수인 식품 (육류, 주정이 포함된 식품) 관련해 수입 규정을 위반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식품 수입에 대한 관리 감독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 UAE 식품안전국(Food Safety Department)은 두바이 내 일부 레스토랑과 마트에서 사용 또는 판매되는 고추장, 간장 등 장류에 대해 라벨링 규정 위반(성분표기상 일부 성분 누락) 하는 제품들을 적발하였고, 알콜 등 성분 허용기준 준수 여부를 위해 샘플들을 수거하였다. 이에 샘플 검사 기간 동안 임시적으로 판매 금지 처분을 받았으며, 장류를 취급하는 레스토랑이나 판매 업체들은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들로 대체하였다. 아직은 두바이 일부 마트, 식당만 단속이 되었지만 지속적인 위반사례 발생시 UAE 전역으로 단속이 강화될수 있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대부분 한국을 포함한 장류를 수입하는 글로벌 기업들은 현지 수입 규정에 따라 원재료 및 알콜 함유에 대한 설명을 아랍어로 라벨을 부착하여 유통 및 판매하지만, 처음 중동 시장에 진출하는 소규모 업체나 기업들은 현지 수입 규정이나 라벨링 과정에서 아랍어 번역 등에 어려움을 겪는 등 규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 수입하는 경우가 있다. 두바이 식품안전국의 자료에 따르면, `2019-2023년간 한국발 수입식품 규정 미준수 비중은 5.09%로 라벨링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거나 서류 미비 등 식품 규정 위반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현지 수입 규정에 따라 원제품에 아랍어 라벨을 부착하고 할랄 인증이 필요한 경우 인증을 받아 현지 규정에 맞게 수입하고 있지만, 몇몇 업체에서는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유통 및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중동시장에서 대표적인 식품 이슈는 할랄 인증 여부와 라벨링 위반 여부이다. 대부분 중동에 수입되는 모든 식품들은 할랄 인증이 필수가 아니지만, 육류나 가공 및 보관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정이 생성되는 장류 등에 대해서는 할랄 인증을 받아야 하며 이를 준수하지 못하면 수입이 제한된다. 일반적으로 UAE에 식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현지 검역과 식품 수입 규정에 따라 수입 시 식품의 위험도에 따라 분류하여 검역을 진행한다. 식품위생이 강조되는 고위험 식품은 추가검사가 진행될 확률이 높으며 특히, 육류나 주정이 들어가는 식품은 할랄 인증이 필수이다. 또한, UAE는 자국 내 수입 및 생산, 판매되는 모든 식품은 사전등록과 아랍어로 표기된 라벨 부착이 필수이다. 가공식품은 반드시 원재료, 성분, 영양정보등을 포함해야 하는 라벨링 규정 또한 중동으로 수출하는 기업에는 필수로 준비해야 하는 절차이다.


<2017, 키코만 간장 알콜 함유 기준치 초과에 따른 리콜>

*출 처 : https://www.hoteliermiddleeast.com


지난 2017, 일본의 글로벌 브랜드인 키코만(Kikoman)의 간장이 UAE의 식품수입규정을 위반하면서 수입 금지 처분이 내려진 사례가 있었다. UAE의 기후변화환경부(MOCCAE)는 레스토랑에 사용되는 키코만 브랜드 간장을 수거해 테스트를 진행하였고, 대부분의 제품에서 허용되는 주정 함유량을 위반했다고 발표하였다. 그 결과, UAE 식품안전국은 (Food Safety Department) UAE내에 판매되는 모든 키코만 간장 제품들을 수거 조치하면서 전면 수입 중지에 나섰다. 이후, 키코만 브랜드는 커져가는 중동의 할랄 시장을 포기하지 않고 할랄 인증을 받기 위한 제조시설을 만들어 간장 뿐만 아니라 다른 장류 및 양념장에 대해 할랄 인증을 취득하며 현지화에 성공해 할랄시장을 재공략하고 있다.

시사점

최근 K-컨텐츠로 인한 한식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 현지에 판매되는 한국 제품들이 위반사례가 발생되는 경우 한식 전체에 대한 이미지에 영향을 미칠수가 있다. 특히 한국 소스류(장류) 같은 경우, 한식에 활용되는 필수 식재료이기에 중동 및 할랄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현지 식품 수입 규정을 정확히 인지하여 공략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중동은 할랄 인증을 받은 다양한 소스 종류와 함께 글로벌 브랜드 및 인도 등에서 온 다양한 소스 브랜드들이 시장에 진입해 있어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이다. 한국 소스에 대해 새로운 맛이라는 점에서 호기심을 갖고 있긴 하지만 제품 안전성에 대해서는 아직 소비자들의 인식이 낮으며, 기존 브랜드에 신뢰를 가지고 있는 UAE 소비자들의 구입까지 이어지려면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UAE한국 소스류 및 장류 수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은 아랍어 라벨링이나 할랄인증 취득 등 현지 식품 규정들을 사전에 파악하여 글로벌 브랜드와의 경쟁에 맞춘 전략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출처

https://www.hoteliermiddleeast.com/food-beverage/31377-japanese-soy-sauce-banned-in-uae-after-alcohol-traces-detected

https://whatson.ae/2023/02/sizzling-spots-to-feast-on-korean-bbq-in-dubai/

https://www.arabianbusiness.com/politics-economics/uae-eyes-opportunities-for-2-2tn-halal-industry

https://business.vic.gov.au/learning-and-advice/hub/food-export-opportunities-in-the-uae

https://dfreight.org/blog/the-essential-guide-to-uae-import-requir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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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장류 #소스류 #UAE #비관세장벽 #인증 #할랄 #라벨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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