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역대 최대 규모 중동 식품박람회 개최, 2024년 중동 식품 트렌드 탐방
조회4479원고작성: (두바이지사 harrykwon@at.or.kr)
▷ 중동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규모인 Gulfood 식품 박람회
걸푸드(Gulfood)는 매년 2월,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식품박람회 중 하나이다. 박람회 기간동안 제조업체 및 공급업체, 유통업체, 현지 바이어 등 관련 산업 전문가들을 포함한 전 세계 식품 관련 종사자가 참가하는 중동에서 가장 큰 규모의 행사이다.
걸푸드 2024는 올해 29회차로 2월 19일부터 23일까지 두바이 세계무역센터 (DWTC)에서 개최되며, 기업부스, 국가관 및 정부기관 등 약 127개국, 총 5,5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2023년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업체와 방문객들이 모여 성공적인 박람회로 평가되었으며 올해는 127개국에 더해 알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베네수엘라 국가가 추가되면서 역대 최대의 규모의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중동 국가들은 대부분 식품 수입량이 타 대륙 대비 높은 편이며, 특히 UAE는 전체 식품 소비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가이다. 매년 걸푸드 행사에서는 중동 바이어들 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 근교 바이어들이 대부분 방문하는 행사이며 현재 식품 산업과 소비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참여하는 국가별 수출업체들은 최신 트렌드를 탐구하고, 각국 업체 및 바이어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시장 진입을 위한 기회를 가진다.
▷ 박람회 기간 내 다양한 부대행사 개최
걸푸드 박람회는 바이어-수출업체간 진행되는 상담회뿐만 아니라 식품 산업 관련 세미나와 요리 경연 대회, 쉐프초청 요리 시연회 등 식품 관련된 행사들을 선보인다. 먼저 25명의 미쉘린 쉐프들을 초청해 박람회 전시 재료들을 활용한 요리 쇼케이스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전통 요리와 현대적인 기술을 적용하는 주제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쉐프들의 요리 쇼케이스를 통해 최신 요리 트렌드를 제공한다. 또한, 100명 이상의 전문가를 초빙해 행사기간 동안 세미나를 열어 F&B 산업과 지속 가능한 라이프 스타일, F&B 마케팅, 미래식품 기술 및 새로운 할랄시장 등 식품 산업 관련 최신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각국 유망한 쉐프들이 참가하는 Youth X 행사는 UAE와 사우디, 케냐 및 미국 등 주요 레스토랑과 호텔팀들이 국가별 요리 경연대회를 통해 박람회 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 통합 한국관 부스 운영을 통한 한국 전시 및 홍보
지난 2023년, 걸푸드 기간동안 한국관 운영을 통해 26개의 한국 수출업체가 참여하여 총 801건의 상담을 진행하였고, 약 694억원 규모의 상담액 현장 수출계약 7건을 체결하였다. 그 중, 현지 업체와 한국 수출업체 간 총 8건, 약 27억원의 MOU체결을 성사시키며 인접 국가는 물론 다국적의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번 걸푸드 박람회 기간 또한 총 26개의 한국 업체가 참여하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함께 한국관 내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여 한국식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유망 바이어를 초청하여 현지 바이어-한국 수출업체 간 매칭을 통해 상담회를 진행하고, 인포데스크 운영을 통해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K-Food 홍보를 펼친다. 또한, 다양한 SNS 플랫폼 및 인플루언서 활용을 통해 한국관 및 한식 광고를 진행하며 현장 방문을 유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개최 일주일 전 사전 온라인 상담회를 추진하여 수출업체와 바이어 간 충분한 상담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체결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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