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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5 2024

[일본] 국가에 의한 음주 가이드라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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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후생노동성의 음주에 관한 가이드라인 발표

일본 후생노동성은 올해 2월 19일 ‘건강에 배려한 음주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공표했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음주에 따른 위험성에 대한 인지도 확대와 일반 국민들이 주류 섭취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적절한 음주량, 음주행동에 판단을 하기 위해 작성되었다고 밝혔다.

해당 가이드라인의 내용은 기초질환이 없는 20살 이상의 성인을 중심으로 음주에 따른 신체등의 환경에 대해, 연령/성별/체질 등에 따른 차이나 음주에 의한 질환 행동에 대한 위험성을 알기 쉽게 전달하여, 고려해야할 음주량(순알콜양)이나 배려하는 음주 방법, 음주시 유의해야할 사항 등을 표시하는 것을 통해 음주나 음주후의 행동에 대한 판단등에 도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해당 가이드라인의 특징으로는 ‘순 알콜양 = 주류에 포함되어있는 알콜양’을 토대로 건강에 대한 위험성을 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술에 따라 알콜의 도수가 차이나기에, 자신이 알콜을 정확하게 얼마나 섭취했는지는 알기가 어렵다. 순알콜양을 단위로 사용하게 되면 서로 다른 종류의 주류를 섭취하는 경우에도, 어느정도 알콜을 섭취했는지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다.

주류에 포함되어있는 순알콜양의 계산식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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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이러한 순알콜양은 식품의 에너지(kcal)와 같이 해당 양을 어느 정도 수치화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이러한 알콜 섭취량에 따른 질병 별 발병 리스크를 순 알콜량과 연결지어 해당 가이드라인에서는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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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g<은 소량이라도 음주를 할시 해당 질병의 리스크가 상승한다는 것을 나타내며, 관련없음은 음주량과 연관성이 없다고 생각되어지는 항목임

일본 주류시장의 내수상황은 지속적인 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와 버블경제 이후의 소비자들의 저가 제품 선호 현상 그리고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나 기호의 다양화 등으로 인해 중장기적으로 축소하는 경향을 띄고 있지만, 

일본 후생노동성에 의하면 2022년, 알코올성 간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6296명으로, 20년전의 2002년의 3327명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늘고있어 일본 정부는 전체 알콜 소비량은 감소 경향이지만, 일부의 음주인구가 많은 알콜을 소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일본 정부는 기본계획에서 밝히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서 발표한 국민 건강의 증진의 종합적 추진을 도모하기 위한 기본 방침상에는 24년도 까지「생활습관병의 리스크를 높이는 양(1일에 순알콜 섭취량이 남성은 40g 이상, 여성은 20g 이상」의 음주를 하는 인구의 비율을 전체 인구 대비 남녀 합계 10% 까지 감소하는 것을 중점 목표로 삼고 있다.


도표1. <일본의 성인인구 추이 및 1인당 주류소비량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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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 (성인인구수) 일본 총무성, (주류소비량) 일본 국세청

▶ 일본 내 주류 업계의 반응 및 대응

정부가 나서서 인구 1인당 일정 수치 이상의 알콜 섭취에 대한 굮가의 기본 지침을 소개하고 있기에 주류 업계 및 주류 외식 업체에서의 반응은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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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대형 주류 메이커인 기린 홀딩스는 자사 홈페이지 내 적정 음주에 대한 페이지를 만들고 술을 즐길 수 있는 5가지 포인트 ‘식사와 함께 천천히 마시기’, ‘장시간 마시지 않기’, ‘남에게 강요하지 않기’, ‘충분한 수분 섭취’, ‘1주에 2일 쉬기’등을 홍보 하고 있다.

또한, 해당 메이커의 주요 스터디셀러인 도수 8% 이상의 캔 츄하이(스트롱 시리즈)에 대한 판매의 지속을 검토할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타 맥주 대기업인 아사히 맥주와 삿포로 맥주는 향후 도수 8% 이상의 캔 츄하이 신제품을 발매하지 않을 방침을 결정하였다.

이러한 도수 8% 이상의 캔츄하이는 가격도 싸고 간편하게 취할 수가 있어서 젊은 층을 위주로 인기를 모았지만, 마시는 음용 스타일이 다른 주류에 보다 알콜 중독에 대한 높은 위험성이 일본 내에서도 제기되었던 제품군이다.

그렇기에 지속적으로 고 알콜음료(8%~9%) 의 시장은 일본 내에서 축소 경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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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가이드라인의 영향은 일본 내 주류 외식업계에도 퍼지고 있다. 일본 내 이자카야(일본식 선술집)프렌차이즈 업체에서도 각자 대책을 마련을 한다고 밝혔는데, 일본 내 약 400여개 점포를 운영하는 츠보하치는 주류를 주력 상품으로 삼고 있기에 상당히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고 우려를 밝혔으며 향후에는 순알코올량 표시나 가이드라인 발췌 등을 메뉴에 게재해야 할거 같다고 말했다. 비슷하게 「아카마루야」 등을 운영하는 SANKO MARKETING FOODS(산코 마케팅 푸즈)는 시대의 흐름으로서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향후 저알콜이나 비알콜 음료 등의 판매를 강화하여 음주를 즐기지 않는 사람들을 가게로 유인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시사점

일본 정부에 의한 음주 가이드라인의 발표는 주류 업계 및 주류 외식업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한국산 주류는 소주나 막걸리와 같은 저도주 주류 위주로 드라마 등 한류 컨텐츠 열풍에 힘입어 수출 물량은 호조세이다. 다만, 이러한 붐이 정착되어 지속적인 소비를 만들기 위해서는 현재 소비가 늘고 있는 저도주 리큐르 주류 수요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보다 현지인이 접하기 쉬운 저도주 상품의 개발 및 수출이 선행 되어야하며, 그와 동시에 논알콜 주류 에 대한 수요를 겨냥한 제품의 출시 역시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자료 및 사진 출처

ㅇ 「주류 레포트」, 일본 국세청,(2022.4.3.)

ㅇhttps://www.mhlw.go.jp/stf/newpage_37908.html

후생노동성,건강을 배려한 음주의 관한 가이드라인

ㅇhttps://www.nikkei.com/article/DGXZQOUC2023J0Q4A220C2000000/

일본경제신문, 고알코올 검토 잇따라 기린도 검토 후생노동성 지침

ㅇhttps://www.nikkei.com/article/DGXZQOUC229QM0S4A220C2000000/

음료 무제한 메뉴 없어질수도, 음주 지침, 주류 외식업계에도 영향


문의 : 도쿄지사 김현규(khg0124@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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