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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2022

미국, 유통기한 보다 비용 절감이 중요한 소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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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이 지난 6개월 동안 주당 평균 14.5%의 식료품 비용 상승을 일으키며 소비자들의 지출 예산을 압박하면서, 소비자들은 더 저렴한 식품을 원하고 있고 구매한 제품을 더 오랫동안 섭취하려 하고 있다. 

2천명 이상의 미국 거주민을 대상으로 한 Attest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46.7%의 소비자가 식료품 예산을 늘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들이 가격 상승에 따라 구매하는 식품에 변화를 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프리미엄 브랜드 (61.3%), 주류 (48.9%)의 소비를 줄이고 있다고 답하였다. 그리고 신선 과일 및 채소를 적게 구매하고 있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5명 중 1명 꼴에 그쳤다. 

Attest의 이번 연구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절반이 쇼핑을 할 때 더 저렴한 옵션을 찾고 있으며, 10명 중 6명은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아서 가격을 낮춘 식품을 구입한다고 조사되었다. 46% 이상의 소비자가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섭취하며, 16.6%의 소비자가 지난 6개월 동안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먹기 시작하였다고 답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가 소비자들이 식품 안전을 걸고 도박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유통기한이 지난 감자칩 등의 간식을 먹겠다는 소비자는 56.5%에 달했고, 시리얼의 경우 50.4%, 쿠키와 사탕의 경우 47.9%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섭취할 의사가 있다고 답하였다. 이에 반해 빵, 요구르트, 신선육 등 부패하기 쉬운 식품의 경우에는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먹는다는 응답이 훨씬 적었다. 

유통기한 표기는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라벨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2021년 영양교육행동저널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64% 만이 “Best If Used By” 표기의 의미를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표기는 제조사가 식품이 최적의 상태에 있을 것이라고 여기는 시간을 나타낸다. 또한 “Used By” 표기의 의미를 정확히 설명할 수 있는 소비자는 44.8%에 그쳤다. 해당 표기는 부패하기 쉬운 제품이 상하거나 안전하지 않게 되는 시기를 나타낸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 따르면 라벨에 대한 이해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비교적 안전한 방법으로 식품에 대한 소비를 절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대상 소비자의 거의 절반이 일주일에 두 개 이하의 미소비 식품을 버리고 있다고 답하였다. 

더 많은 소비자들은 유기농 식품 또는 식물성 식단과 같이 비용이 많이 드는 제품의 소비를 줄이고 있다. 친환경 브랜드를 구매하려고 한다고 응답한 소비자들은 23.6%로 6개월 만에 감소하였다. 또한 고기를 섭취하지 않거나 플렉시테리언 식단을 따르고 있다고 말한 소비자 역시 약 1/4 정도 감소하였다. 

유기농 무역협회에 따르면 유기농 식품의 매출 증가율이 지난해 2%로 둔화되었다. 식물성 제품의 매출 증가율도 둔화되면서, 2022년 스스로를 고기를 섭취하는 사람으로 분류한 사람이 2021년 63.5%에서 2022년 72.6%로 증가하였다. 

DataWeave의 분석에 따르면 식물성 제품은 더 비싼 경향이 있지만 제조사들은 새로운 공정과 원재료를 사용하여 규모를 확장하고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으로부터 타격을 줄이고 있다. 이에 반해 전통적인 동물성 식품들이 오히려 인플레이션에 큰 타격을 입었다. 분석가들은 가격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더 저렴한 형태의 고기를 소비하지만 고기 자체의 소비를 포기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오히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는 것은 전체 소비자 5명중 2명, 55~64세 소비자의 절반 이상인 52%가 식품 구입 자체를 줄인다고 언급했다는 것이다. 이는 영양 실조가 증가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시사점] USDA의 통계에 따르면 2021년 3,380만 명 이상의 미국 거주자가 식량이 부족한 가정에서 살고 있다. 그리고 덜 비싼 음식은 영양가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으며, 최근의 소비자 식품 구매 행태는 소비자들이 소비하는 식품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


출처 : 

 Consumers ignore dates on shelf-stable foods as they try to save money, study finds

https://www.fooddive.com/news/consumers-ignore-expiration-dates-value-attest/631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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