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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4 2023

중국, 나트륨 줄이기에 관심을 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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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중국인들의 건강 의식이 높아지면서 간편 음식이나 식재료 등에서나트륨 함량이 낮은 식품들이 급증하고 있다. 

1. 나트륨 함량을 낮춘 음식의 급증


2019년 7월 중국 건강행동 추진 위원회는 <건강 중국 행동(2019-2023년)>을 발표하여 일일 나트륨 섭취 5g을 권장했다. 시장조사기관인 Mintel(英敏特)은 중국 도시 소비자의 94%가 소금 섭취를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트륨 함량을 낮추기 위한 움직임은 조미료 시장에서 먼저 시작되었다.
특히 이금기(李锦记), 챠오시푸(巧媳妇)등 여러 간장 제조 업체에서 무첨가, 저염, 유기농 등의 간장을 출시하며 2020년 중국 시장에서 무첨가 간장, 저염 간장의 판매량은 크게 상승했다. 


이금기(李锦记)의 저염간장


간식 산업에서도 나트륨 줄이기에 나서고 있는데 감자칩 브랜드 레이즈(乐事)는 2025년까지 설탕, 소금 및 지방함량을 줄일 것을 발표하며 소금 50%를 줄인 감자칩 시리즈를 출시했다.   

레이즈(乐事)의 저염 감자칩 시리즈



또한, 현재 젊은 소비자층에서 즉석 훠궈, 간편 죽, 라면 등 간편 음식이 떠오르고 있다. 따라서, 중국인들의 간편 음식에 대한 구매 빈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간편 음식 시장에서도 소비자의 건강을 생각한 영양성분, 특히 나트륨 함량을 크게 고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나트륨 함량을 낮춘 건강 음식은 중국의 식품 산업에 주된 고려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 소금의 대체 요소   


식품 제조회사들은 저염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고려해야 한다. 저염은 건강에 좋아 어떤 소비자들에게 환영을 받지만 익숙한 기존의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저염이 음식의 맛을 해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 실제로 나트륨 함량을 줄이면 맛이 옅어질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제품의 특성에 따라 후추, 고추, 향신료 등을 사용하고 소금 대체용으로 칼리암염, 염화칼륨, 마그네슘염 등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을 첨가하면 쓴맛이 더해진다. 따라서 단맛, 신맛 등의 특성을 가진 물질을 사용할 수 있는데, 유기산, 아미노산 등이 들어간 조미료, 효모추출물, 향신료 등을 적당량 사용하여 쓴맛을 완화하고 부족한 맛을 보충할 수 있다. 
또한, 식품에 효모 추출물을 사용하면 소금의 대체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음식의 풍미를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라면, 쌀국수, 즉석 훠궈 등의 양념에 효모 추출물을 넣으면 염분을 줄이면서 국물을 진하게 만들어 음식의 전체적인 맛과 감칠맛을 살릴 수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건강한 중국’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고, 국수류, 햄, 소시지등을 제조하는 기업들이 전면적으로 나트륨을 감소시킨 식품을 만드는데 주력해야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목표를 반영하여 중국의 소시지 제조 업체인 찐러(金锣)는 소금을 30% 줄인 소시지를 출시했다. 이는 나트륨 함량을 줄였음에도 기존의 맛을 유지하고 있으며 맛과 건강의 균형을 이루어 소비자들에게 큰 환영을 받고 있다. 



찐러(金锣)의 나트륨 30%를 줄인 소시지



현재 중국의 식품 산업에서는 소비자의 건강을 고려한 나트륨 함량 감소 제품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저염 제품은 시장에서 크게 활성화되지 않았다. 따라서 소비자의 건강을 고려하고 기존의 맛과 품질을 유지한 창의적이고 맛있는 저염식품의 제조는 중국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출처:  중국식품보망(中国食品报网)

http://www.cnfood.cn/article?id=1623654875987546114

쯔천쇼우재경(子尘说财经)

https://baijiahao.baidu.com/s?id=1748167997715955575&wfr=spider&for=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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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과자 #소스 #중국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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