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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1 2023

[일본] 식을 줄 모르는 냉동식품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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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고령자 세대나 식사 시간이 맞는 않는 맞벌이 세대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음식물 쓰레기가 나오지 않고 소량으로도 조리할 수 있는 냉동식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일본냉동식품협회에서 2023년에 실시한 조사에서는 20%1년전 보다 비교적 이용 빈도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조리가 간단해서 편리하다거나 맛있는 상품이 증가했다라는 등의 이유이다.

    

EC 및 냉동식품자판기의 보급으로, 냉동식품 시장에 신규 진입한 외식기업도 증가하였다. 수분이나 유분을 동결시켜 품질을 장시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식품 로스 대책으로도 주목을 모으고 있다. 냉동실이 꽉찬 가정에서는 세컨트 냉장고를 구입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냉동식품을 연구해서 판매하는 신업태 점포가 수도권에서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 유행으로 가정식 수요에 따라 냉동식품 시장이 확대되었으며, 유명 점포와의 콜라보 상품이나 고가격대 상품 등 소비자의 작은 사치 수요에도 대응하게 되었다. 특히 테이크 아웃 뿐만 아니라 가게에서 그대로 먹을 수 있는 신업태도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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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동식품 전문점에서 음식점 등과 연계한 상품을 판매 (사진 : 닛케이MJ신문)

 

남부미인(이와테현)의 냉동 생주(사케),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의 중화요리점 만진루의 냉동 후카이래 스프(건 상어지느러미 스프), 나고야시의 마루야본점의 히츠마부시 (장어덮밥) 등이다. 업무용 냉동기기를 제조 판매하는 테크니칸(요코하마시)2021년에 요코하마시에 오픈한 냉동식품전문점 토민 프로즌에는 색다른 약 500품목 이상의 냉동식품이 꽉차게 진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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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민 프로즌 온라인 숍(사진 : 닛케이MJ신문)

 

일본냉동식품협회에 따르면 2022년 국민 1인당 냉동식품 소비량은 전년대비 3.5% 가한 24kg으로 과거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형수퍼도 냉동식품의 취급을 강화하고 있다. 이온리테일은 치바현 우라야스시에 약1,500품목의 냉동식품을 취급하는 “@FROZEN”을 오픈했다. 사이타마현에도 8월에 “@FROZEN”을 오픈했다.

 

보존하기 쉽다는 냉동식품의 메리트를 살린 무인 판매점도 확대되고 있다. 치바현 후나바시시에 3월 개업한 고토우치 그루메 셀렉션은 전국 각지 20종류 이상의 지역 음식을 24시간 판매하고 있다. 고토우치(지역) 라면점의 셋트 및 센다이 규탕과 같은 특산품, 스위츠 등 250종류 이상의 상품을 각 점포가 선정하여 입고한다.

 

음식점에서도 냉동식품을 사용한 시도가 나오고 있다. 모바일 오더서비스인 쇼케이스·기구는 7, 자동판매기 제조 회사인 산덴·리테일시스템과 협력하여 냉동식품 자동판매기에서 구입한 상품을 점포내에서 먹을수 있는 음식점 레드 돗을 개점했다. 점포는 JR신주쿠역 개찰구 내에 있으며, 자동판매기로 냉동 후르츠를 구입하여 기본 음료를 고른 후 본인이 좋아하는 후르츠 스무디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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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R 신주쿠역에 설치된 레드 돗 매장(사진 : 닛케이MJ신문)

 

편의점 로손은 22일 냉동 오니기리의 시험판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도쿄, 후쿠시마현 21개 점포에서 구운 연어 등 6개 상품을 대상으로 3개월간 취급한다. 폐기 로스 및 배송횟수를 줄이고 물류의 효율화를 모색한다. 판매제품은 구운연어 오니기리”(268) 6개 상품으로 상품구입 후 자택 등에서 전자렌지로 데워서 먹을 수 있다로손은 202211월부터 테스트점포인 그린 로손“(도쿄)에서 7종류의 냉동 도시락을 판매하고 있다. 대상 제품을 판매수가 많은 오니기리로 확대하여 음식물 낭비가 적은 점포 운영으로 연결되도록 하고 테스트 결과를 검토하여 2024년에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다. 냉동 상품을 늘리면, 공장에서의 제조 횟수나 점포로의 배송빈도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로손은 향후 도시락이나 간편조리식품 점포로의 배송을 13회에서 2회로 순차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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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손  냉동오니기리 (사진 : 일본식량신문, 다이아몬드 체인스토어 등)

 

1910년 창업하여 11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과자류 전문 점포인 후지야(不二家)2023630일부터 도쿄, 사이타마, 홋카이도 등 지역의 10점포에 24시간 365, 점포 영업시간외에도 냉동 스위츠 등 상품을 구입 할 수 있는 자동판매기 “FUJIYA CAKE’s STAND”를 설치 운영 중이다. 예상을 3배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한다.

 

시사점

일본은 코로나 영향으로 냉동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장기 보존성, 구매의 편리성, 물류 효율화 등의 장점이 어필되고 있다. 한국산 식품 중에도 만두, 치즈볼, 호떡 등 다양한 냉동 식품들이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전통의 식문화를 반영한 제품들의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진다면 일본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및 사진 출처>

닛케이MJ신문(www.nikkei.com)

다이아몬드 체인스토어(diamond-rm.net)

일본식량신문(news.nissyoku.co.jp)

 

* 문의처 : 오사카지사 권현주 (hyunjukun@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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