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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동향
[대만] 음료시장 현황 및 전망
등록일
2024-01-29
조회
1587
원고작성: 홍콩지사(fendiyeung@at.or.kr) ▶ 대만 음료 시장 연속 8년 플러스 성장 2023년 10월 16일 대만 경제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음료 시장은 8년 연속 플러스 성장세이며 2022년 음료시장 규모가 570억 대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2023년 1~7월 누계 시장규모는 335억 대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6% 성장하였으며 향후에도 이러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 전체 음료시장 중 ‘차류’ 가 가장 높은 비중 차지 대만 음료 시장 중 차류가 약 33.0%를 차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인기 음료인 반면 커피와 과일 쥬스 등의 음료는 오히려 감소세를 보였다. 탄산음류, 스포츠음료 등의 제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20.6%로 건강 증시 트렌드에 부응하여 무설탕·저당 제품이 많이 출시되면서 지속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 이후 음료시장 트렌드 변화 최근 대만에서는 헬스 트레이닝이 지속적으로 유행하고 있으며 펜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면서 오랫동안 단 것을 좋아했던 대만 소비자들이 무설탕 또는 저당 음료를 더 선호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2019년까지 판매량이 계속 감소했던 스포츠음료와 탄산음료류가 무설탕 또는 저당 전략으로 전환하면서 다시 성장하고 있다. ▶편의점보다 더 많은 대만 음료전문점 대만 경제부 통계에 따르면 대만 음료전문점이 전체 음료시장의 약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음료전문점 개수는 대만 전역에 분포한 13,000여개의 편의점개수보다 많으며 연평균 판매량이 약 10억 잔으로 예상된다. 2023년 11월까지 음료전문점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하여 연말에는 판매량이 약 11억 잔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1. 제로·저당 열풍 속에 여전히 음료 전문점이 인기인 이유 펜데믹 이후 대만 소비자들의 관심이 저당 혹은 제로 음료에 쏠리면서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대만 음료전문점들은 당도 선택 및 다양한 토핑 선택을 가능하게 하여 오히려 인기가 더욱 많아지고 있다. 2021년부터 식약처가 음료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음료 내 설탕 함량 기준을 통일하고 철저한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도 음료전문점에서 음료를 구매할 때 통일된 기준으로 적절하게 당분 조절을 할 수 있게 되어 판매량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2. 인기 음료전문점 순위 및 제품 소개 2023년 상반기 대만 재정부 통계에 따르면 대만 내 음료전문점은 약 15,744개가 있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한 대만 음료 시장에서 새로운 브랜드들이 계속 출시되고 있지만 대만 소비자의 충성도가 높은 음료전문점 브랜드는 시장에서 계속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한 빅데이터업체가 발표한 2023년 대만 음료전문점 인기 순위에 따르면 대만 전 지역에 약 600개 점포를 가지고 있는 우스란(五十嵐)이 1위를 차지했다. 우스란은 20년 동안 일관된 품질 유지 및 합리적인 가격으로 음료전문점 시장에서 가장 높은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다. 2위는 처음으로 버블티를 개발한 춘수당(春水堂)이다. “버블티 원조”로서 대만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홍콩 및 일본에도 진출한 바 있다. 3위는 청심복전(清心福全)은 2023년 인기 만화 캐릭터와의 콜라보를 통해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3. 대만 음료전문점 계절별 트렌드 음료전문점들은 판매량 제고를 위해 날씨 변화에 따라 다양한 시즌한정 음료를 출시한다. 봄과 여름이 오면 따뜻해진 날씨에 맞춘 리치, 자몽, 파인애플, 망고, 복숭아 등 상큼한 과일과 젤리 토핑에 기반한 시원한 음료를 주력으로 홍보한다. 쌀쌀한 가을과 겨울에는 따뜻한 말차, 용안대추차, 팥, 타로 등을 주 재료로 하는 음료가 인기이며 하반기 할로윈, 크리스마스 등 연휴 시즌에는 특별 프로모션이 많이 진행된다. 4. 2023-2024년 음료전문점 트렌드 2023년부터 음료전문점들은 건강기능식품을 조합한 음료를 잇달아 출시하였다. 이러한 트렌드에 이어 2024년도에도 건강 기능성 음료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음료전문점들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적극적으로 고품질의 식재료를 찾아 더 맛있는 기능성 음료 조합을 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사점 코로나 이후 소비자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강화함에 따라 제로·저당 트렌드는 대만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추세이다. 향후 각국의 음료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는 음료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특히 건강기능성식품을 첨가한 음료의 인기 많아지면서 업계에서는 새로운 매출 성장동력으로 보고 있어 잠재성장성이 높은 품목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만의 경우에는 스테비아, 사카린 등의 감미료 사용을 금지하므로 설탕 대체품에 대한 규정에 주의하여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 한편으로 현지 인기 음료 브랜드와 콜라보하여 현지 소비자에게 한국산 농식품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만 음료전문점은 음료시장 내 점유율이 매우 높아 소비자 충성도가 높은 음료점 브랜드와의 콜라보를 통해 배, 샤인머스캣 등 한국산 프리미엄 과일 및 유산균 등 건강한 재료와 기능성 조합의 음료를 출시하면 인지도 및 접근성 제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 출처 1.https://www.ctee.com.tw/news/20231016701064-430104 2.https://www.moea.gov.tw/Mns/dos/bulletin/Bulletin.aspx?kind=8&html=1&menu_id=6727&bull_id=15977 3.https://www.taiwannews.com.tw/ch/news/4023689 4.https://www.foodnext.net/news/industry/paper/5470871986 5.https://www.storm.mg/lifestyle/4945481?page=1
해외시장동향
[베트남] 베트남 사람들의 신맛 사랑
등록일
2024-01-29
조회
1524
원고작성: 하노이지사(pty5417@at.or.kr) ▶ 베트남 하면 신맛 ◦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미각으로는 단맛, 짠맛, 신맛, 쓴맛, 감칠맛의 5가지가 있으며, 통각으로 분류되는 매운맛이 있다. 맛의 종류에 따라 나라별 고유의 음식 특색이 있는데, 우리나라가 김치, 불닭볶음면, 라면과 같이 매운맛이 특징이라면, 베트남 음식은 러우(샤부샤부), 분짜, 쌀국수 등 신맛을 기본 베이스로 하며, 여기에 짠맛, 매운맛, 단맛을 곁들여 조화로운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 신맛을 즐기는 베트남 사람들을 보며 신맛을 좋아하는 이유와 함께, 베트남-신맛의 연관성을 찾아보았다. ▶ 베트남인이 신맛을 좋아하는 이유? ◦ 몸의 열을 내리기 위한 방법 - 베트남은 연평균 기온이 22~27℃, 강우량이 2,151mm인 열대기후 국가로 여름에는 기온이 40℃까지 올라가 야외활동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햇볕이 뜨겁다. 때문에, 사람들이 햇빛을 피하거나, 갈증을 해결하기 위해 길거리에서 흔히 마실 수 있는 음료로 얼음라임주스(Trà Chanh)가, 음식으로는 분짜(Bún chả), 분더우맘똠(Bún đậu mắm tôm)과 같이 시원하고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문화가 발달한 국가이다. - 신맛이 몸의 열을 내리는 원리로는, 신맛을 내는 식품에 많이 들어있는 유기산이 피로 해소와 함께 지치지 않고 더위를 잘 견뎌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 신맛은 간의 소화 효소 분비를 원활하게 하므로 땀을 많이 흘리고 더위로 체력이 약해진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 ◦ 열대기후 속 신맛을 내는 과일류 재배 多 - 베트남의 열대 기후적 특징은 망고, 라임, 인면자, 깔라만시와 같이 신맛을 내는 열대 과일 재배에 효과적으로서, 베트남 사람들은 자연스레 신맛에 익숙해지고, 즐기게 된 것으로 보인다. - 참고로, 2022년 베트남 과일 재배 면적은 122만 헥타르로, 전년 대비 5만 헥타르 증가했으며 연간 생산량은 약 1,868만 톤에 이른다. 이중 남부 베트남의 과일 생산량이 베트남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 음식이 쉽게 부패하거나, 상하지 않도록 함. - 신맛에 들어있는 젖산과 같은 유기산은 유해 세균의 번식을 막아 부패를 방지하고, 살균 및 해독 작용을 한다. 또한, 덥고 습한 기후의 베트남에서는 음식물이 상하기 쉬운데, 음식에 산성이 있는 신맛을 가미함으로써 식중독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 ◦ 신맛이 다른 맛의 풍미를 더하고, 향을 증폭하는 역할을 함. - 신맛은 다른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예를 들어 쌀국수에 라임즙을 짜서 넣는 이유는 쌀국수의 소고기, 국물의 맛을 더욱 깊게 하기 위해서이며, 베트남 소스류 하면 빠질 수 없는 맘똠소스에 라임즙 혹은 깔라만시즙을 짜서 넣음으로써 맘똠소스의 풍미를 높일 뿐만 아니라, 특유의 향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베트남 사람들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망고, 암바렐라(Cóc)와 같이 신 과일을 조미료(새우소금가루, 고추소금가루 혹은 라면스프)에 찍거나 버무려 먹는 문화가 있는데, 신맛과 짠맛, 매운맛이 조화를 이루며 중독성이 강하다. ▶ 베트남, 신맛을 내는 데 쓰이는 과일 및 대표 메뉴들 ◦ 라임(Chanh) - 베트남 전역에서 재배하는 과일로, 레몬보다 새콤하고 달다. 라임은 비타민C, 인, 칼슘 등이 풍부하며, 에너지 원, 간 해독 그리고 위장을 튼튼히 하는 데 도움을 준다. 라임즙은 대부분의 요리에 풍미를 높이거나, 소금, 고 추와 함께 찍어 먹을 수 있는 양념장으로 주로 쓰이며, 껍질은 닭, 육류 등의 굽는 요리에 갈아 넣어 상큼함과 향을 높인다. 또한, 라임즙은 현지 카페마다 항상 있는 메뉴인 라임차(20,000VND / 1잔 – 1,000원)를 만드는데 도 쓰인다. - 라임을 사용하는 메뉴 : 쌀국수, 분짜, 분더우, 라임을 이용한 각종 차 ◦ 따오메오(Táo mèo) - 베트남에서 흔히 선짜(Sơn tra)라고도 부르는 따오메오는 사과류의 일종으로 베트남 북서부의 고산지대(2000 – 3000m)에서 자라며, 옌바이성(Yên Bái)의 지역 특산물로 유명하다. 신맛, 달콤한 맛과 함께 따뜻한 성질을 가 지고 있으며 예로부터 베트남 민간요법에 지방간, 고혈압, 관절염, 만성두통, 축농증, 불면증 치료에 사용되어 왔다. 현지에서는 과일로도 먹으나, 주로 보드카와 함께 담금주 형태로 주로 사용한다. - 따오메오를 사용하는 메뉴 : 담금주, 장아찌, 시럽 ◦ 타마린드(Me) - 베트남 북서부지방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과일로, 껍질은 옅노란갈색, 안에 씨앗은 진한 갈색을 띤다. 생으로 먹 었을 때 신맛과 약간의 씁쓸한 맛이 난다. 타마린드는 신체의 당 흡수를 낮춤으로써 혈당량을 낮추는 데 도움 이 되며, 해열에도 효과가 있다. 타마린드를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은 현지 길거리 음료점이며,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얼음 타마린드차(Me đá)가 있다. - 타마린드를 사용하는 메뉴 : 각종 러우(샤부샤부)의 육수를 내는 데 쓰임, 생선국 요리, 음료, 장아찌 ▶ 베트남, 신맛을 특징으로 하는 식품 ◦ 베트남의 다양한 식품군들 역시 신맛으로 이루어져 있다. 베트남 라면의 경우 기본 맛이 매운맛과 신맛(Vị chua cay)이며, 레몬, 라임 주스에 단맛을 추가한 음료들은 베트남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음료이다. 특히, 우리나라 국민 간식인 초코파이를 생산하는 오리온은, 2005년 베트남 현지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신맛 문화를 반영한 신제품으로 망고 초코파이, 라즈베리 초코파이를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 시사점 ◦ 베트남에 식품 수출을 고려하는 국내 기업은, 신맛을 좋아하는 베트남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식품 선정이 필요하다. 현지 신맛 시장을 공략하고, 베트남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우리나라 신맛 식품 예를 들면, 냉면에 베트남 사람들에게 친숙한 향채 고수(rau mùi)를 첨가한 제품, 현지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우리나라 인삼을 활용한 인삼 장아찌 등 신제품 개발에 관심 가지는 것이 도움이 되겠다. ▶ 출 처 ◦ Vì sao người Việt thích vị chua cay, 『Vnexpress』, 2018.4.2. ◦ Quả táo mèo ăn sống được không? Có phải ai cũng có thể ăn quả táo mèo?, 『nhathuoclongchau』, 2023.05.27 ◦ Bach hoa xanh사이트 ◦ 베트남 통계청-Diện tích các loại cây trồng phân theo nhóm cây ◦ 베트남 온라인 쇼핑몰
해외시장동향
[일본] 일본 정부 50년 만에 지정 야채로 브로콜리 추가
등록일
2024-01-29
조회
1397
▶ 지정 야채란? 지정 야채란 1966년 일본 「야채 생산 출하 안정법」에 의해 지정된 야채의 품목 또는 그 야채를 재배하는 산지를 말한다. 지정 품목은 야채 중에서도 특히 소비량이 많은 것으로 선정되며 지정산지는 해당 품목의 야채를 재배할 수 있는 큰 산지를 지칭한다. 지정산지에서는 지정 야채의 출하 수량 중 2분의 1이상을 지정된 소비 지역에 출하할 의무가 있으며 출하 가격이 일정 금액 이하로 하락하면 일본 농림수산성으로부터 지원금이 지급되는 야채 지정산지 제도와도 연결된다. 야채 지정산지 제도는 야채의 가격 변동 격차가 커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이다. 작물의 수확률은 날씨의 영향을 받기 쉽고, 시장에서의 공급량도 수시로 변동된다. 따라서 시기에 따라 시장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게 되는데, 야채 지정산지 제도는 이를 방지하고 야채의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현재 지정 야채로 정해져 있는 품목은 아래의 14품목이고 지정산지는 2021년 5월 7일 시점으로 890개의 산지로 지정되어 있다. ○ 엽경채류 : 양배추, 시금치, 양상추, 파, 양파, 배추 ○ 과채류 : 오이, 가지, 토마토, 피망 ○ 근채류 : 무, 당근, 토란, 감자 「지정 야채」와 「특정 야채」의 차이 지정 야채와 혼동되기 쉬운 것으로 「특정 야채」가 있다. 특정 야채는 지정 야채에 준하는 중요성이 있는 야채로, 브로콜리나 호박 등 35품목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러한 특정 야채에 대해서도 ‘특정 야채 등 공급산지 육성 가격차 보급 제도’가 있어, 가격이 대폭 하락했을 때는 가격 차이를 고려한 지원금이 정부로부터 교부된다. ▶ 지정 야채의 장점 1) 유통량과 가격의 안정 지정 야채로 지정된 품목이 어느 정도의 수요가 있는지는, 일본 농림수산성이 책정한 「지정 야채 예상 수요량」에 기재되어있다. 이에 따르면 2024년도의 여름·가을 양배추는 약 34만 톤, 여름·가을 오이는 약 23만 톤, 가을·겨울 토란은 약 13만 톤, 여름 무는 약 18만 톤, 여름·가을 토마토는 약 24만 톤, 여름·가을 가지는 15만 톤, 가을 당근은 약 24만 톤, 가을·겨울 파는 약 20만 톤, 여름 배추는 약 13만 톤, 여름·가을 양상추는 약 20만 톤의 수요가 예상된다. 그 외에도 지정 야채 중 비교적 수요량이 적은 피망도, 약 6만 톤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지정 야채는 국가의 예상 수요량에 맞춰 생산되고 출고되기 때문에 유통량과 가격이 안정된다는 장점이 있다. 2) 농산물 가격 하락 시의 수입 보장 앞에서 언급했듯이 지정 야채는 야채 지정산지 제도에 따라 작물 가격이 하락했을 때 지원금이 교부된다. 이 지원금은 농가나 도부현, 국가가 적립한 자금으로서 판매한 야채의 시장 평균 가격이 보증 기준액(평균 가격의 90%)을 밑돌 경우, 그 차액을 출하 수량에 따른 비율로 보장받을 수 있다. 날씨 등에 의해 수익이 좌우되는 일이 없어지기 때문에, 경영이 안정되기 쉬운 것이 지정 야채를 재배하는 큰 이점 중 하나이다. 다만, 지정 야채는 농림수산성이 지정하는 산지에서 재배하는 것이 조건이기 때문에, 재배 중인 산지가 지정 산지로 등록되어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지정 야채를 재배하는 경우, 「농협, 사업 협동조합과 그 연합회」 또는 「대상 야채의 작부 면적이 2ha 이상인 자」라는 요건을 충족할 필요가 있다. 농작물의 납품에 관해서는 기구가 정하는 시장만이 대상으로 되고 있다. 따라서 전국의 중앙·지방 도매 시장이나, JA 전농 청과 센터에 출하한 야채 이외는 대상으로 취급하지 않는다. ▶ 50년 만에 새롭게 선정된 지정 야채 브로콜리 농림수산성은 브로콜리를 국민 생활에서 빠뜨릴 수 없는 지정 야채로 선정하였고 2026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1974년에 지정야채로 선정된 감자 이후 약 50년동안 새로운 지정 야채가 없었으나 최근 10년간 꾸준하게 수요가 증가한 브로콜리가 새로운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다른 야채 생산량은 지난 10년간 감소하고 있지만, 브로콜리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2022년의 출하량은 15만 7,100톤으로, 2012년의 12만 2,500톤 대비 약 30%가 증가하였으며 주요 산지는 홋카이도, 사이타마, 아이치, 도쿠시마, 카가와, 나가사키 등이 있다. 브로콜리는 현재 지정 야채에 준하는 "특정 야채"(35품목)이지만 일본 농림수산성 담당자는 “다른 지정 야채에 비해 생산량도 손색이 없다”라며 지정 야채로의 승격을 결정하였다. 사카모토 테츠시 농수상은 23일 회견장에서 지정 야채에 대해 “국민의 소비 생활에 있어서 중요한 야채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설명하였다. 또한 그는 “브로콜리의 수요가 늘고 있다. 국민에게 더욱 안정적인 공급을 하기 위해 계획적인 생산과 공급을 확실하게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시사점 2026년부터 일본의 지정 야채는 기존 14개 품목에서 브로콜리가 추가된 15개 품목으로 변경이 된다. 지정 야채란 국민에게 수요가 많은 대표적인 품목들이며, 일본 정부에서 보조금 등으로 직접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가격 면에서나 생산 면에서나 지정되지 않은 야채들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일본의 특정 야채 및 지정 야채의 현황에 대하여 참고하고, 정책 등을 고려하여 수출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및 사진 출처 ◦아사히 신문(2024.01.23.일자 기사) https://www.asahi.com/articles/ASS1Q6QX3S1QULFA021.html ◦일본식량신문(2024.01.22.일자 기사) https://news.nissyoku.co.jp/flash/989803 ◦newsdig(2024.01.23.일자 기사) https://newsdig.tbs.co.jp/articles/-/956872?display=1 ◦minorasu(2022.01.28.일자 게시글) https://minorasu.basf.co.jp/80369 ◦농림수산성(지정야채 수급 가이드 라인) https://www.maff.go.jp/j/seisan/ryutu/yasai_zyukyu/index.html#jyukyuguide *문의처:오사카지사 최준수(jschoi@atcenter.or.jp)
해외시장동향
[프랑스] 유럽 시장의 에스닉푸드, 국가별 다양성과 특징
등록일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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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작성: 파리지사(joohee@at.or.kr) ▶ 에스닉푸드(Ethnic food)란? 각 국가의 고유한 식문화와 농식품은 기후 및 역사와 깊은 관련이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19세기 중반부터 여러 대륙 출신의 이민자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오늘날 유럽의 식문화와 조리법은 이민의 역사 이전의 시기보다 훨씬 다채로운 색깔을 띄게 되었다. 이와 관련된, 이국적인 느낌이 나는 제 3세계의 고유한 음식을 에스닉푸드(Ethnic food)라고 일컫는다. 대표적인 에스닉푸드로는 동남아 음식, 중동 음식, 인도 음식 등이 있으며, 채소를 비롯해 각종 허브와 향신료 등 저칼로리 재료를 쓰다 보니 웰빙 요리로써 각광받는 경향이 있다. 또한, 최근 SNS 및 온라인 인플루언서들의 영향으로, 문화적·지리적 배경이 다양한 에스닉푸드가 더욱 더 확장되고 있다. 이런 에스닉푸드를 전문으로 파는 매장은 에스닉 마켓(Ehinic market)라고 부른다. 에스닉 마켓은 특정 국가 및 인종을 대상으로 에스닛푸드를 판매하는 소매업체로, 판매하는 식품의 종류에 따라 분류된다. 아시아 국적의 마켓은 아시안 슈퍼마켓(Asian market), 인도 식품을 파는 마켓은 인도 슈퍼마켓(Indian Supermarket), 아랍/북아프리카 국적의 마켓은 아랍 슈퍼마켓(Arab supermarket), 아프리카 식료품 유통업체는 아프로샵(Afroshop)이라 불린다. 또한, 에스닉 슈퍼마켓은 가정에서 주로 소비되는 식품만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서 문화적 공간의 역할도 일부 담당하고 있어 문화·종교적 특성을 지닌 아이템을 판매하기도 한다. ▶ 유럽 에스닉 마켓의 특징: 아시아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네덜란드 외무부 산하기관 CBI(Center for the Promotion of Imports)의 분석에 따르면, 유럽의 에스닉 슈퍼마켓 규모와 이민자 규모는 유럽 각국의 식민지 역사 및 디아스포라와 밀접하게 관계가 있으며, 유럽에서는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에서 대규모 에스닉 슈퍼마켓 시장이 형성되어있다. 영국에는 인도인 140만명, 파키스탄인 110만명, 방글라데시인 45만명 등 대규모의 남아시아 이민자들이 살고 있으며, 프랑스에는 북아프리카, 아프리카,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등 예전 프랑스 식민지 국가 출신의 이민자들이 많다. 네덜란드에는 36만명의 인도네시아 이민자, 40만명의 터키 이민자, 39만명의 모로코 이민자가 있다. 이를 어우르는 유럽의 에스닉 마켓의 특징을 언급하려면 우선 유럽의 유통업과 일반 슈퍼마켓에 대해 살펴보아야 한다. 미국의 경우에는 땅이 넓어 가끔 차를 타고 가서 대량으로 쇼핑하는 문화와 함께 거대한 규모의 창고형 매장이 발달했다. 하지만 런던과 같은 유럽 도시 거주민들의 경우, 집이 좁아서 음식을 쌓아놓을 공간이 부족하고, 차를 타고 장거리를 이동하기보다는 도보 혹은 자전거로 이동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영국 소비자들은 집 근처에서 조금씩 자주 쇼핑하는 것이 일반적인 패턴을 보이며, 이러한 패턴을 가진 영국의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유통업에서는 고기나 야채 등을 소량으로 판매하는 방법이 일반화되었다. 이러한 방법은 에스닉 마켓에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아시아 지역 이외의 국가에서 아시아로부터 수입한 식료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아시아 슈퍼마켓의 지리적 특성은 특정 아시아 국가 출신 이민자 커뮤니티, 이민자 거주 지역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또한 유럽의 에스닉 마켓은 이민자들의 도시 거주 선호도로 인해 이민자들이 몰려있는 대도시에 주로 위치한다. 이처럼 아시아 이민자 커뮤니티가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아시아 슈퍼마켓의 경우 도시에 위치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중국식 에스닉 슈퍼마켓은 대도시에 위치한 차이나타운에 위치해 있는 경우가 많다. 더불어 한 국가의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타 아시아국가의 수입식품을 들여와 같이 판매하는 경향이 있다. 유럽 현지의 아시아 혹은 중국 슈퍼마켓에서 한국산 식품을 발견할 수 있는 이유다. 아시안 에스닉 슈퍼마켓은 유럽에서 중국인이 제일 많은 영국과 프랑스에 제일 많이 분포되어 있다. 아시아 슈퍼마켓 중, 한국식 에스닉 슈퍼마켓은 한국 슈퍼마켓(Korean Supermarket)이라 불리며, 한국인들 사이에는 한인슈퍼, 한인마트 등으로 불린다. 한국 슈퍼마켓은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 도심 및 관광지 근처 혹은 도시 내의 한국인 밀집 거주 지역에 위치한 경향이 있다. ▶ 영국의 에스닉푸드와 특징 영국은 유럽에서 에스닉 마켓 시장의 규모가 가장 큰 국가 중 하나로 손꼽힌다. 영국과 인도, 파키스탄의 역사적 관계로 인해 인도인들와 파키스탄인들은 19세기 중반부터 영국으로 이주하기 시작했다. 이후, 제2차 세계대전, 대영제국의 붕괴, 파키스탄의 독립 이후 50년대부터 60년대에 걸쳐 인도인들과 파키스탄인들의 영국 이주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기도 했다. 오늘날, 인도계 영국인은 영국 전체 인구의 2.85%(약 191만명)를 차지하며, 파키스탄계 영국인은 2.45%(약 164만명)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영국은 유럽에서 프랑스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중국인 집단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이며, 가장 오래된 중국인 공동체를 가지고 있다. 19세기 중반과 20세기 중반에 중국인들이 대거 유입되었으며, 20세기 중반 이후에는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유입된 중국인들이 이민오기도 했다. 오늘날 전체 영국 인구 중 중국계 영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0.73%으로, 49만명에 이른다. 런던에 위치한 에스닉 마켓으로는 중동, 이탈리아, 중국, 한국, 태국, 인도 슈퍼마켓 등이 있다. 런던 주민의 8%가 아시아계일 정도로 아시아계 거주민이 많아, 아시아 슈퍼마켓 또한 중국, 한국, 일본, 베트남, 인도, 파키스탄 등 다양한 국가의 마켓을 찾아볼 수 있다. 런던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아시아 슈퍼마켓으로는 중국 슈퍼마켓인 Long Fung Supermarket과 New Loon Moon Supermarket, 아시아 슈퍼마켓인 SeeWoo Supermarket와 Tian Tian Market, 일본 슈퍼마켓인 Japan Centre, 태국 슈퍼마켓인 Muay Supermarket, 베트남 슈퍼마켓인 Longdan 등을 꼽을 수 있다. 영국의 주요 한국 슈퍼마켓으로는 오세요(Oseyo)와 서울플라자(Seoul Plaza) 등이 있으며, 두 곳 모두 런던의 한인타운인 뉴몰든(New Malden)에 거점을 포함하여 영국 내 여러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매장 내에서는 한국식품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태국 등 아시아 식품 또한 판매하며, 매장 내에서 조리한 한식 식사류도 포장 판매한다. ▶ 프랑스의 에스닉푸드와 특징 오늘날 프랑스의 다인종·다문화 환경은 프랑스의 근대 역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프랑스는 영국과 마찬가지로, 18세기에서 20세기까지 여러 대륙에 식민지를 건설했으며 결과적으로 프랑스에 많은 이민자들이 유입되게 되었다. 최근 몇 년 동안 프랑스 이민자 수는 크게 증가했는데, 프랑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프랑스 전체 인구의 10%에 해당하는 약 7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민자들은 아프리카(48.2%), 유럽(32.3%), 아시아(13.5%), 아메리카/오세아니아(6%)에서 태어나 프랑스로 이민을 온 케이스다. 국가별로 살펴보자면, 알제리(12.5%), 모로코(11.9%), 포르투갈(8.2%), 튀니지(4.7%), 이탈리아(4.0%), 스페인(3.5%), 터키(3.3%) 다. 이민자의 거의 절반(48%)이 이 7개국 출신인 셈이다. 이러한 이민의 역사는 프랑스인들의 식탁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특히, 프랑스는 북아프리카와 중동 지역 이민자들에게 식문화적으로 큰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는데, 예로 북아프리카 요리인 쿠스쿠스(Couscous)는 프랑스 음식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이며, 타진(Tagines), 파스틸라(Pastillas), 바클라바(Baklava)등도 대중적으로 인식되는 음식들이다. 특히, 쿠스쿠스는 최근 수년간 프랑스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요리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렇다면 프랑스의 에스닉 마켓의 특징은 무엇일까? 우선 가장 잘 알려진 에스닉 마켓은 épicerie orientale(오리엔탈 식료품점) 혹은 épicerie arabe(아랍 식료품점)이라 불리는 동네 식료품점의 형태인데, 보통 북아프리카 출신의 아랍계가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는 유럽에서 중국계 인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여겨지는 국가다. 프랑스 통계청 INSEE에 따르면 오늘날 중국에서 온 이민자 인구는 프랑스에서 10만명이며, 중국계 프랑스인은 약 60만명에서 70만명 정도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프랑스의 대형 에스닉 슈퍼마켓으로는 파리 13구에 위치한 탕프레르(Tang Frères)와 파리스토어(Paris Store)을 꼽을 수 있다. 두 곳 모두 아시안/중국 에스닉 슈퍼마켓으로 분류될 수 있다. 탕프레르와 파리스토어에서는 프랑스 일반 유통매장과 비교하여 보다 저렴하게 다양한 아시아 식료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국적 식품에 관심 많은 프랑스 사람들도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탕프레르는 1976년에 설립되어 현재 파리와 파리근교에 10개의 매장이 있는 파리에서 제일 큰 대형 아시아식품 전문 유통업체이며, 파리스토어는 1977년에 설립되어 현재는 마르세유, 스트라스부르, 몽펠리에 등 프랑스 전역에 19개의 유통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아시아식품 유통업체이다. ▶ 시사점 지금까지 유럽의 에스닉푸드 마켓의 특징을 알아보았다. 국제교류, 해외여행, 이민 증가, 현지인들의 타문화에 대한 높아진 관심 등으로 인한 유럽 내의 에스닉 푸드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에스닉푸드의 활발한 성장과 시장 형성으로 많은 유럽인들이 외국 음식에 대해 가까워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한국식품을 취급하는 현지 유통업체들과 에스닉 유통업체이 많아지는 추세다. 특히, 유럽 현지에서는 한국식품과 한국적인 맛의 인기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한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건강한 에스닉푸드라는 점을 강조하는 등 한국 식품만의 특색을 강조하여 유럽 소비자의 니즈를 공략할 필요가 있다. 에스닉푸드로서의 한국식품의 향후 활약이 기대된다. 출처 https://www.insee.fr/fr/statistiques/3633212#graphique-Fcontinent_radio1 https://www.femmeactuelle.fr/cuisine/news-cuisine/quels-sont-les-plats-preferes-des-francais-voici-le-top-10-2147749 https://www.managehrmagazine.com/news/the-impact-of-immigration-on-the-french-culture-and-economy-nwid-2343.html https://mdesign.designhouse.co.kr/article/article_view/104/53888?per_page=131&sch_txt= https://www.expatica.com/de/living/household/supermarkets-germany-252069/#ethnic-grocery-stores
해외시장동향
[말레이시아] 건강기능식품 시장 동향
등록일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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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작성: 쿠알라룸푸르지사(jaehee28@at.or.kr) ▶말레이시아 건강기능식품 시장동향 시장조사 전문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는 2023년 말레이시아 영양제 시장 규모를 143.9백만불로 평가했으며, 2024년 156.1백만불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8년까지 연평균시장성장률(CAGR) 7.18% 수준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EuroMonitor)는 2023년 말레이시아 소비자 건강(Consumer Health, 의사의 처방 없이 구매가 가능한 일반의약품(OTC), 건강기능식품, 건강 보조제 등을 포함) 시장 규모를 1,852백만불 수준으로 평가했다. 팬데믹 이후 대중의 건강관리 방식이 치료보다 예방에 초점을 맞추는 쪽으로 변화했고 이에 따른 수요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말레이시아 건강기능식품 분류 한국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이 일반의약품과 명확하게 구분되어 인증 마크 및 표기 규정 등을 통해 되고 있지만, 말레이시아에서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명시되는 식품군을 별도로 분류하지 않는다. 다만 식품과 의약품 사이 모호한 경계에 있는 품목에 대해 FDI(Food-Drug Inter phase Product, 식품-의약품 중간단계 품목)라고 규정하였으며 2000년도부터 FDI 분류 위원회를 신설하여 제품 분류 및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FDI는 제품 내 성분구성에 따라 식품 혹은 건강보조제(Health Supplement)로 분류되며 그 분류에 따라 관할 부처 또한 달라지게 된다. 식품으로 분류되는 경우 보건부(MOH)의 식품안전품질과(FSQD, Food Safety and Qulaity Division)에서 관리하게 된다. 건강 보조제로 분류되는 경우 의약 제품에 포함되어 국립의약품규제기관(NPRA, National Pharmaceautical Regulatory Agency)의 규제를 받고 제품 등록이 가능하다. ▶ 말레이시아 건강기능식품 유통채널 말레이시아의 건강기능식품은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2023년 유로모니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유통의 94.9%가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졌으며, 온라인 커머스는 5.1%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팬데믹 시즌 온라인 커머스 이용량이 증가하면서 각 H&B스토어에서도 자사 온라인몰을 구축, 확장하였으며 최근에도 당일 배송, 브랜드데이 할인 혜택 등 다양한 유인책으로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통채널은 H&B스토어(헬스앤뷰티 스토어)로 가디언(Guardian), 왓슨스(watsons), 케어링 파마시(Caring Pharmacy) 등이 있다. 각 유통사는 자체 브랜드 상품을 개발하는 등 건강기능식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추세다. 슈퍼마켓, 하이퍼마켓 등 일반 식료품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5.6% 수준으로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었다. 직접 판매 비중은 28.8%로 높은 편에 속한다. 2023년 기준으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시장점유율 1위를 다단계마케팅(MLM, MutiLevel Marketing)으로 유명한 암웨이(Amway)사의 뉴트리라이트(Nutrilite)가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다단계 마케팅이 활발한 시장으로 평가된다. 암웨이(Amway) 외에도 유사나(Usana), 누스킨(Nuskin)의 파마넥스(Pharmanex) 등다양한 브랜드가 직접판매로 유통되고 있다.최근 나타난 새로운 유통채널로는 건강기능식품 자판기가 있다. YesHealth사는 리테일 및 마케팅 대안 솔루션(ARMS, alternative retail and marketing solution)의 일환으로 건강 기능식품 자판기를 도입했고 이 자판기는 지난 2022년 공항 내 첫 설치를 시작으로 현재 쇼핑몰과 공항 등 약 40여 곳에 설치되어 있다. 중간 유통 비용을 절감하여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원하는 성분의 건강기능식품 제품을 편하게 아무때나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말레이시아 내 주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서 분석한 2023년 말레이시아 주요 소비자건강 관련 브랜드의 시장점유율 1위는 암웨이(Amway)사의 브랜드 뉴트리라이트(Nutrilite)가 차지했다. 시장점유율 1~5위 중 2위인 브랜즈(Brand's)를 제외하고는 다단계 마케팅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어 직접 판매 비중이 높은 말레이시아 건강기능식품 시장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 5.6%로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한 브랜즈(Brand's)의 경우 치킨 에센스, 제비집 에센스 등 현지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되어온 성분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을 내놓고 있어 중장년층에게 친숙한 브랜드로 알려져있다. 블랙모어스(Blackmores)는 호주의 영양제 브랜드로 성분, 용량별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H&B스토어에서 단독매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키노히미츠(Kinohimitsu)는 콜라겐, 화이트닝, 디톡스, 다이어트 등 뷰티 관련 건강기능식품에 특화된 싱가포르 브랜드로 말레이시아 및 싱가포르 2~30대 젊은 여성층에게 인기가 많다. ▶말레이시아 현지 진출 한국산 건강기능식품 한국산 건강기능식품이 강점을 보이는 곳은 이너뷰티 분야로 뷰티정보 프로그램 등 다양한 미디어의 영향에 힘입어 말레이시아 젊은층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관심에 힘입어 먹는 콜라겐, 콤부차, 쉐이크, 유산균 등 다양한 한국산 건강기능식품이 말레이시아에 유통되고 있다. 특히 라자다(Lazada), 쇼피(Shopee)와 같은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한국에서 직수입하는 형태로 유통할 수 있어 좀 더 다양한 품목이 유통되고 있다. 최근 편의점 세븐일레븐, H&B스토어 왓슨스(Watsons)에서 K-Healthy zone을 신설해 다양한 한국산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가디언(Guardians), 케어링(Caring Pharmacy) 등 H&B스토어에서는 한국산 건기식 제품을 입점시켜 뷰티 제품과 연계 판촉 효과를 노린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 말레이시아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2023년 말레이시아의 건강기능식품 핵심 트렌드는 정신 건강, 이너뷰티, PL 브랜드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1. 정신건강 : 팬데믹 기간동안 일상 통제 상황을 경험했던 말레이시아인들은 극도의 긴장과 불안 상태를 겪게 되었다. 이에 따라 기분 관리, 수면 조절을 포함한 인지 기능 향상과 관련된 건강기능식품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기억력 강화, 긴장 이완 등을 통해 사회생활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성분이 시장에 나타났다. 수면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성분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져갔다.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수면의 질을 개선할 수 있게 해주는 허브 성분이 포함된 제품 등 수면과 관련된 제품이 출시됐다. 최근 숏폼 등 자극적인 콘텐츠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후 머리 속이 뿌옇고 판단이 빠르게 되지 않은 이른바 브레인 포그(Brain Fog)현상을 경험하는 현대인이 많아지고 있다. 브레인 포그 개선에 초점을 맞춰 기억력 증진과 뇌피로 완화를 목적으로 하는 제품으로 바쁜 일상에서도 또렷한 정신력과 집중력을 유지하길 원하는 직장인과 학생들을 공략하고 있다. 2. 이너뷰티 : ’피부 속부터 건강하게 가꾼다‘는 뜻으로, 먹는 화장품을 의미하는 이너뷰티 제품은 2000년대 초반 처음 소개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피부에 바르는 대신 섭취를 통해 즉각적인 효과를 도모하여 탄력, 주름, 피부결, 안색, 수분감 등 다양한 목적의 제품이 소개되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에서는 피부 탄력을 위한 콜라겐, 화이트닝 효과를 위한 비타민 C가 포함된 제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자외선을 차단하고 피부노화를 막아주는 먹는 썬크림 제품이 출시되기도 했으며, 노화를 늦추고 피부 결점을 재생시켜주는 항산화 성분도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3. PL 브랜드의 성장 : H&B스토어 가디언(Guardian), 왓슨스(Watsons)의 경우 다양한 브랜드를 소싱함과 동시에 자체 브랜드(PL, Private Label)에서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하고 있다. 웰니스에 관심이 생겼지만, 고가의 제품 구매를 꺼리는 소비자를 겨냥해 저렴한 가격대의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발포 비타민의 경우 글로벌 유명브랜드 대비 가디언의 PL브랜드가 약 10%가량 저렴해 소비자가 부담없이 새로운 제품을 시도할 수 있는 유인책이 되고 있다. 특히 자체 브랜드의 경우 다양한 판촉 할인을 통해 소비자가격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경우가 많아 지갑이 얇은 소비자에게 경제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유효 성분 함유량 등의 차이가 존재하지만 건강기능식품을 처음 시도해보는 신규 유입층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 [2024년 트렌드 전망] 1. 맞춤형 제품 : 건강기능식품도 식품과 마찬가지로 해마다 유행하는 성분 등이 조금씩 변화한다. 최근 말레이시아에서는 장건강, 소화기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유산균 관련 수요가 높아지기도 했다. 2024년에는 일반적인 수준의 건강관리를 넘어서 한차원 더 진보한 수준에서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각자의 생애주기에 따라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선택하거나, 식생활에 맞춘 식물성 베이스 옵션 등 세분화된 맞춤형 제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 간편한 섭취 : 바쁜 일상으로 완전히 돌아간 이후로 건강기능식품 섭취에서도 좀 더 편리한 형태를 추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1회용 소포장 패키지를 선호하며, 1일 권장 용량을 한 알로 먹을 수 있는 형태를 고르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정제 형태는 선호하지 않는 소비자를 위해 어른용 츄어블(Chewable) 젤리 형태의 제품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편하고 맛있게 건강을 챙기려는 시도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시사점 팬데믹 기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높은 성장세를 보인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지속적인 물가 상승과 위축된 소비 심리, 가파른 성장세에 따른 기저효과 등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는 건강 증진, 면역력 개선 등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성분보다는 개인의 생애 주기나 생활 패턴에 맞춘 맞춤형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낮은 인지도를 상쇄할 수 있도록 현지에서 선호하는 성분 구성과 마케팅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확하고 상세한 영문 라벨링을 통한 제품 효과 및 복용법 안내로 정보를 전달한다면 소비자들의 허들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출처 1) 유로모니터(Consumer Health) 2) https://www.businesstoday.com.my/2023/04/04/healthcare-industry-to-awaken-in-2023/ 3) https://furleybio.com/blog/overview-of-2022-summary-of-the-malaysia-health-supplement-market/ 4) npra : APPENDIX-1--Food-Drug-Interphase-FDI-Products 5) 가디언, yeshealth, watsons(https://www.watsons.com.my/promo-k-health) 홈페이지 6) Stati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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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할랄인증 의무화 시행 예고
등록일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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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작성: 자카르타지사(htaemin0930@at.or.kr) ▶ 할랄의 정의 및 인도네시아 할랄의무화 시행 ‧ 할랄(حلال, Halal)은 ‘허용되다’는 뜻의 아랍어로 샤리아(Sharia, 이슬람율법)에 따라 허가된 것을 의미하며, 식품 자체뿐 아니라 행동·장소에도 공통적으로 적용됨 ‧ 할랄의 반대인 하람(حرام, Haram)은 ‘금지되는 것’/‘불법적인 것’을 의미하며 할랄과 마찬가지로 행동·장소에도 적용됨 ‧ 인도네시아 정부는 ‘24년 10월 17일 이후 할랄인증 의무화를 시행, 할랄인증 제외 품목 외 모든 식품*은 할랄인증 대상으로 할랄인증을 취득해야 인도네시아로 수출이 가능 * 할랄인증 제외 품목 : 신선농산물, 돼지고기, 알콜 등 하람성분이 들어간 제품, 하람제품 * 하람제품, 하람성분이 들어간 제품은 식약청 라벨링 규정에 의거 표시하면 수출이 가능 ▶ 인도네시아 할랄시장 및 할랄인증 의무화 계도기간 ‧ 인도네시아의 인구는 2억8000만 명에 육박하며 이중 약 87%가 무슬림임. 2020년 인도네시아 할랄시장 규모는 1840억 달러로 전 세계 4위 규모(전 세계 할랄 소비 11.3% 차지)이며, 할랄 산업 관련 모든 분야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13% 가량 성장(2816억 달러)할 것으로 전망 ‧ 2020년 기준 전체 할랄 산업에서 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73%로 1350억 달러이며, 2020년~2025년 연평균 성장률은 14.6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 이러한 시장 규모와 높은 성장잠재력을 토대로 인도네시아 정부는 할랄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2014년에는 할랄인증을 의무화하는 할랄 제품보장법을 제정했으며, 2017년에는 인도네시아 종교부 산하 할랄인증청(BPJPH)을 설립했음. 이밖에도 할랄인증 취득에 필요한 원부자재 연구, 심사, 인증 컨설팅 기능을 포함한 할랄 전용 산업단지도 조성하고 있음 ‧ 인도네시아 정부의 다양한 할랄산업 육성 정책 중 우리 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정책은 할랄인증 의무화 정책임. 2014년 할랄보장법, 2019년/2021년 할랄보장법에 대한 시행규정 발표로 인도네시아로 수입·유통·판매되는 제품은 할랄인증이 요구됨. 정부령은 제품 유형별로 계도기간을 명시하고 있으며, 2024년 10월 17일 이후 식품과 음료에 대한 할랄인증 의무화를 시작으로 화장품, 의약품, 가정용품 등으로 확대될 예정임 ▶ 인도네시아 할랄인증청(BPJPH)과 한국 할랄인증기관(KMF, KHA) 간 상호인정 체결 ‧ 인니 할랄인증청(BPJPH)과 국내 할랄인증기관 한국이슬람교(KMF) 한국할랄인증원(KHA) ‘23년 11월 18일 상호인정(MRA) 협약체결을 통해 국내 할랄인증을 받고 수출 가능 ‧ 인니 할랄인증청과 해외 할랄인증기관간 상호인정(MRA) 협약식은 14개국 37개 기관이 참여 하였으며, 해외 할랄인증 기관에 대한 상호인정(MRA)의 유효기간은 5년 ‧ 인니 할랄인증청(BPJPH)은 추가적으로 70개 해외 할랄인증기관이 상호인정을 신청해 심사 진행 중 ▶ 상호인정(MRA) 체결 이후 할랄인증 신청 방법 ‧ 인도네시아 할랄인증청(BPJPH) 할랄인증 취득 절차는 이전과 동일 - 인증심사는 지정 심사기관(LPPOM MUI, Sucofindo, Surveyor Indonesia 중 선택 가능)에서 담당, 심사 이후 이슬람 최고율법위원회(MUI FATWA) 승인 후 할랄인증청에서 인증서 발행 * 유효기간은 영구적이며, 사후 관리는 1년 1회 랜덤으로 제품 선택하여 검사 실시 ‧ 상호인정 체결한 국내 할랄인증기관(KMF, KHA) 할랄인증 취득 후 인니 할랄인증청(BPJPH)에 사전등록을 하면 수출 가능 - 상호인정 체결한 해외할랄인증기관의 할랄인증을 취득한 제품에 대해 인니 할랄인증청 (BPJPH)에 해당 품목의 수입업체가 사전등록을 해야 함 * https://ptsp.halal.go.id 회원 가입 후 사전등록 신청 가능(시스템 준비 중) * 인도네시아 할랄 로고와 한국 할랄 로고를 동시에 제품에 부착해야 함 * 출처 : 자카르타지사 자체 조사(할랄제품보장법 2014년 33호, 2019년 31호) ▶ 시사점 및 결론 ‧ 2024년 10월 17일 이후 인도네시아 할랄인증 의무화 시행 시 한국식품 수출 영향 - 신선농산물 / 돼지, 알코올 등 하람성분이 들어간 제품 / 하람제품을 제외한 모든 식품은 할랄인증 대상으로 할랄인증을 취득해야 인도네시아로 수출이 가능 - 현재는 유통매장에서 할랄인증 제품과 비할랄인증 제품이 섞여서 진열 판매되고 있으나 2024년 10월 17일 이후 할랄제품과 비할랄제품을 분리 진열 판매해야 함 - 전체 인구의 87%가 무슬림으로 인도네시아 주류 시장 특히, 지방 도시일수록 강성 무슬림이 많아 비할랄제품은 진입 확대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 ‧ 인도네시아 할랄인증청(BPJPH)은 해외 할랄인증기관과 상호인정을 통해 교차인증을 인정하고 있으므로 한국 할랄인증기관(KMF, KHA)을 통한 할랄인증 취득 필요 - 국내 할랄인증 취득을 통해 수출이 가능해짐에 따라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 기대
해외시장동향
[일본] 신선 농산물 시장 동향
등록일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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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작성: 오사카지사(jschoi@atcenter.or.jp) 2023년은 일본 경제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하여 농업 자재 가격이 상승하거나, 날씨의 영향으로 발생한 피해 등 여러 가지 이슈가 발생한 해였다. 이와 관련된 내용으로 일본 마이나비 농업 사이트에서는 농가 36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2023년 농가에서 선정한 대표적인 이슈 5개’를 선정하였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1위) 자재 가격의 급상승 일본 농림수산성이 공표한 2023년 농업물가지수에 의하면 2020년을 100으로 기준으로 한 물가지수는 2023년 4월 물가지수가 122.3까지 상승하여 지금까지도 높은 물가지수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물가 상승은 트럭의 가솔린비용, 비닐 자재, 비닐하우스의 난방비용 등 농업에 필수적인 자재의 가격을 상승시켜 농업 경영에도 큰 타격을 주었다. 2위) 폭염으로 인한 농산물 피해 2023년 일본 여름(6~8월)의 평균기온은 1898년 이후 최고 기온을 기록하였으며 강수량 또한 감소하여 수확량의 감소하였고, 상품 품질이 저하된 작물도 다수 발생하였다. 3위) 농가 일손 부족(스마트 농업 프로젝트) 일본 농가의 일손 부족 문제는 매년 제기되는 문제이다. 그러나 2019년부터 농림수산성에서 실시 중인 스마트 농업 프로젝트로 로봇, AI, IoT 등이 투입되며 일손 부족 문제 해결 방법으로서 점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4위) 규격 외 채소에 대한 고민 폭염 및 해충 피해로 인해 출하 기준에 맞지 않는 ‘규격 외 채소’ 취급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았다. 규격 외 채소도 팔릴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농가와 규격 외 채소가 팔리면 판매기준에 적합한 정규 상품이 팔리지 않게 된다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어려운 문제이지만 농산물에 대한 적정가격을 측정하는 작업과 폐기처리로 인한 농산물의 손실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대책이 필요하다. 5위) 지구온난화로 인한 문제 매년 기온이 상승하며 재배도 경영도 지금까지 행해온 방식만으로는 유지가 어려워지고 있다. 따라서 농업 SDGs(지속가능 개발 목표)를 마련하는 등 다방면으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 2022년 신선 농산물 생산량 아래의 통계표는 현재 일본의 신선 농산물 생산량이 어느 정도의 규모를 가졌는지 확인하기 좋은 자료이다. 본 자료는 일본 농림수산성에서 발표한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이 되었으며, 2023년 일본 신선 농산물 생산량은 2024년 12월에 발표되기 때문에 2022년의 생산량 자료로 대체하였다. 1) 2021~2022년 과실 생산량 통계 본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2년 과실 총생산량은 2,318,000톤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하였으며, 과실별 수확량은 다음과 같다. 사과는 737,100톤으로 11% 증가, 감귤은 682,200톤으로 ▲9% 감소, 감은 216,100톤으로 15% 증가, 배 223,200톤으로 8% 증가, 밤은 162,600톤으로 ▲2% 감소, 자두는 116,900톤으로 9% 증가, 포도는 96,600톤으로 ▲8% 감소, 버찌는 18,800톤으로 전년과 동일, 파인애플은 15,600톤으로 ▲4% 감소, 매실은 16,100톤으로 23% 증가, 키위는 7,420톤으로 6% 증가, 복숭아는 2,530톤으로 ▲12% 감소하였다. 2022년은 총생산량은 증가하였으나, 과실 부문에서 감귤, 포도, 복숭아의 생산량이 5% 이상 감소했다. 2) 2021~22년 채소 생산량 통계 본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2년 채소 총생산량은 9,387,600톤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하였으며, 채소별 수확량은 다음과 같다. 감자는 2,283,000톤으로 5% 증가, 무는 1,181,000톤으로 ▲6% 감소, 양파는 1,219,000톤으로 11% 증가, 배추는 874,600톤으로 ▲3% 감소, 토마토는 725,200톤으로 3% 증가, 고구마는 710,700톤으로 6% 증가, 당근은 635,500톤으로 8% 증가, 오이는 548,600톤으로 ▲1% 감소, 대파는 442,500톤으로 1% 증가, 가지는 294,600톤으로 ▲1% 감소, 옥수수는 208,800톤으로 ▲5% 감소, 브로콜리는 172,900톤으로 1% 증가, 완두콩은 65,200톤으로 ▲9% 감소, 아스파라거스는 26,000톤으로 3% 증가하였다. 2022년 채소 생산량도 총생산량은 증가하였으나, 채소 중 무, 옥수수, 완두콩의 생산량이 5% 이상 감소했다. ■ 2024년 신선 농산물 트렌드 앞서 설명한 통계자료에서는 일본의 신선 농산물의 생산 규모를 파악할 수 있었고, 다음으로 일본 농업신문에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는 2024년 가장 잘 팔릴 것 같은 과실 및 채소에 대해 파악해 볼 수 있다. 설문은 채소 67품목, 과실 93품목·품종을 대상으로 도매, 소매, 외식업계 관련 업체 약 240사를 통해 진행되었고, 과실(품종), 채소 순으로 소개하겠다. 1) 과실(품종 기준) 기대치 순위(2023년, 2024년 1~10위) •1위. 베니마돈나(감귤) 에히메현의 감귤 '베니마돈나'가 올해 일본 과실 중 1위를 차지하였다. 이 감귤은 당도가 높고 젤리 같은 식감으로, 다른 경쟁 감귤이 적은 연말 시기에 출하되어 연말 고급 선물용 과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공동 2위. 군마명월(사과) 군마명월이 작년 6위에서 급상승하여 올해 2위를 차지하였다. 이 사과는 꿀과 같은 이미지를 주는 황색 계열의 사과로, 국외에서도 매우 인기 있는 품종이다. •공동 2위. 토치아이카(딸기) 토치아이카는 작년 5위에서 올해 2위를 기록하였으며 해당 딸기는 태국에서 유래된 품종으로 현재 일본 도치기현에서 재배되고 있다. •4위. 유라와세(감귤) 유라와세(감귤)는 작년 순위권에 없었던 극조생 감귤로서 올해는 안정된 맛과 품질로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그 외 성장이 기대되는 품종 8위인 돗토리현의 신칸센(배)은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강한 단맛으로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어 작년과 같은 순위를 유지하였고, 씨를 함께 먹을 수 있는 피노걸(수박)은 작년 3위에서 올해는 8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13위인 일본산 레몬은 꾸준하게 수요가 늘고 있다. 일본산은 외국산 레몬에 비해 수송기간이 짧고 수확 후 항곰팡이제를 사용하지 않아 껍질까지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 가정용 외에도 음식점이나 가공용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복숭아는 다섯 개 품종이 순위에 들어왔고, 그 중 '사쿠라 백도'(17위)와 '나츠코'(31위), '아카츠키'(48위)는 딱딱한 식감의 품종이며, 상쾌한 식감으로 여름철 더위에도 장기간 저장이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2) 채소 기대치 순위(2023년, 2024년 1~10위) • 1위. 고구마 작년 1위였던 토마토를 제치고, 올해는 고구마가 1위를 차지하였다. 특히 촉촉하고 달콤한 군고구마의 대표적인 품종인 '베니하루카'와 '실크스위트' 등이 인기를 얻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 2위. 미니토마토 2위로 선정된 미니토마토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며, 판매 및 수요도 꾸준히 높았다. 연간 기온 상승으로 인해 단단하며 오랫동안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는 품종이 요구되고 있다. • 3위·4위. 양파, 브로콜리 양파와 브로콜리는 영양 측면과 다양한 용도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맵지 않아 바로 샐러드에 사용할 수 있는 생양파와 냉동에 적합한 브로콜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저렴하고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특성으로 3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 5위 아스파라거스 아스파라거스는 수입품 가격 상승으로 인해 국산 제품으로의 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아직은 수확량이 다른 채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지만, 꾸준하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채소이다. • 그 외 성장이 기대되는 채소 당근은 12위이며 신선한 상태에서 생으로 섭취할 수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냄새가 적고 단맛이 강한 품종이 더욱 선호되고 있다. 완두콩(16위)은 코로나 종식 이후 음식점 수요의 회복과 함께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증가로 인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감자(22위)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한데, 30%는 감자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응답했지만, 10% 이상은 소비가 감소할 것으로 응답하였다. 시사점 2023년은 일본의 경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자재 가격 상승, 폭염으로 인한 농산물 피해 등 농가에도 영향이 많은 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새로운 품종이 개발되고, 시장에 보급이 되고 있다. 가장 잘 팔릴 것 같은 과실 순위에서 볼 수 있듯이, 같은 과실임에도 불구하고 품종에 따라 인기 순위가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다. 현재 한국에서도 사과라는 품목 하나만으로도 수십 종의 독자적인 품종이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되는 만큼 일본 못지않게 다양한 품종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날이 갈수록 한국 상품의 우수성이 인정되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일본 품종에는 없는 독특한 특성과 맛을 가진 한국산 품종 과실을 육성 및 홍보한다면 일본 시장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사진 및 출처> 일본농업신문(2024.12.20, 2024.01.01일자 기사) https://www.agrinews.co.jp/ 일본농림수산성(과실, 채소 수확량 및 출하량 자료) https://www.maff.go.jp/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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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23년 식품소비 5대 뉴스와 2024년 다섯가지 트렌드
등록일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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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작성: 상하이지사(park90@at.or.kr) 2023년 중국 식품 소비 분야 5대 뉴스 01. 리오프닝 후 경기침체 위드코로나 선언 후 중국 경제는 빠른 회복세를 기대했다. 소비의 전면적인 회복이 경제 발전을 이끌고 부동산 경기는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경기 부양책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잠재울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대내외 수요 부진, 과잉생산 등 중국 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의 부재가 우려되고 있다. 심지어 자산 가격까지 급락하여 경기침체가 가시화되었다. 요식업계는 연초 창업붐이 일었으나 연말에 이르러 대규모 폐점이 쏟아지며 전형적인 경기침체 상황을 대변했다. 02. 인구구조의 변화 중국의 인구가 첫 감소를 기록한 이래 인구 구조의 변화에 따른 영향은 점차 명확해지고 있다. 부정적인 영향이 많지만 실버 시장과 같은 새로운 발전 기회도 나타났다. 2023년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도 ‘실버 경제 발전’을 첫 번째로 언급해 중요성을 나타냈다. 고령층은 관광, 건강식품 소비, SNS 클립영상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중요한 소비자가 되고 있다. 03. 합리적 소비 트렌드 2023년 소비시장은 합리적 소비형태가 주를 이뤘다. 이로 인해 기업의 이윤 회복에는 시간이 더욱 필요하게 되었는데 소비자는 더욱 상품 가성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제품 품질과 가격 두 가지 모두 고려하는 소비심리는 커피와 차 음료류를 9.9위안 시대에 들어서게 했고, 허마센셩의 ‘이산가(移山价)’ 이벤트 등 유통채널의 대규모 할인행사를 단행케 했다. 전자상거래 시장 역시 다시 저가 경쟁에 돌입했고 대표적인 플랫폼 핀둬둬(超越多)가 알리바바의 시장 가치를 넘어서는 등 온·오프라인의 채널 경쟁이 심화되었다. 기업 경영 전략 측면에서도 규모 성장에서 이윤 극대화와 현금 흐름 관리로 돌아섰고 자본시장은 투자에 매우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어 과거의 투자붐 분위기는 요원해 보인다. 04. 식음료 건강 트렌드 가속화 2023년 제한된 증거를 인용한 국제암연구소의 아스파탐의 인체 발암 가능성 분류는 아스파탐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촉발했다. 또한 지난해 중국 소비자들은 크리머, 밀키트 제품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한편, 프로바이오틱스, 식이섬유 등을 첨가한 기능성 식품과 무설탕 차류, 무첨가 간장 등 불필요하거나 건강에 유익하지 않을 수 있는 성분을 제거한 제품들이 소비자의 선호를 받아 식음료 업계에 건강 트렌드를 반영했다. 05. 술과 커피, 브랜드 크로스 오버 열풍 2023년은 브랜드 공동 마케팅의 해라고 할 수 있다. 새로운 브랜드의 성장이 한계에 부딪혔고 전통 브랜드에 대한 혁신 니즈도 커졌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바이주 기업 마오타이와 루이싱의 콜라보 ‘장향라떼’가 매출 1억원을 돌파하는 등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멍뉴와 마오타이, 펜디와 희차, 코카콜라와 대백토(大白兔) 등 브랜드 간 협업 성공 사례가 연이었다. 이러한 콜라보 마케팅은 대중 소비를 주도하여 브랜드에 직접적인 이익과 사회적 영향력을 가져다 주었고 더 많은 브랜드들의 산업 범주를 넘나드는 협력을 고민하도록 했다. 2024년 중국 식품 소비 분야 다섯가지 트렌드 01. 소비력 기준 계층 분화의 심화 중국 총인구의 감소세와 경제성장률 하락은 경제 소비의 계층화와 분화를 새로운 트렌드로 만들고 경제와 비즈니스의 방식에 변화를 가져왔다. 소비 분화는 이미 2023년에 두드러졌으며 이는 다양한 차원에서 더욱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민 소득의 자연스러운 분화, 소비의 고도화와 하락이 공존하며 고급 소비의 가성비 추세, 중간 소비층의 품질 기준 상승, 대중 소비의 평준화가 진행되고 있다. 세대에 따라 소비 개념도 달라지고 있다. 80~90년대생에는 가계 지출 압박이 더욱 커지고, 60~70년대생은 돈과 시간이 있는 소비력을 갖춘 구매층을 형성하게 하여 더 많은 기업이 60~70년대생을 마케팅 타켓으로 삼도록 했다. 02. 중국 식음료 브랜드의 해외 진출 일대일로 정책 아래 중국 내 시장 경쟁이 극심해지고 시장 포화 단계에 이름에 따라 중국 식품 및 음료 회사는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 유럽과 미국에 이르기까지 훠궈와 차음료 등으로 대표되는 중국 브랜드들이 전 세계에 매장을 열었다. 해외 진출은 많은 기회가 있으나 여전히 공급망 최적화가 요구될 뿐 아니라 현지 소비 습관 맞춤 마케팅, 현지 브랜드와의 경쟁 극복 그리고 높은 국제 규정 준수 비용 감당 등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기도 하다. 03. 지구 온난화 위기 최근 몇 년 동안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과 자연재해의 증가는 세계 식량 생산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세계기상기구 전문가들은 지난해 극심했던 엘니뇨가 2024년에도 지속되어 전 세계가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어 쌀, 밀, 옥수수 등 주요 식량이 부족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세계 탄소 중립 비전에 약간의 논란이 있었으나 여전히 중단기적으로는 날씨에 대한 예측력을 높이고 생산 계획의 지능화를 통해 어려움에 대비해야 한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농업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에 대해 인공지능과 육종 기술 등의 고도화된 발전을 통해 순환 농업 및 스마트 농업을 촉진해야 한다. 04. 식품 분야의 생명과학 응용 모유 올리고당(HMO)은 중국 농업부의 생물 안전성 심사를 통과하고 위생건강위원회의 유전자 변형 미생물 식품 첨가물 관련 비준을 획득했다. 이는 유아용 조제분유와 같은 고급제품의 연구 개발을 위한 새로운 길을 열었으며, 식품 영양 강화, 기능성 식품 개발 및 식품 안전 테스트 분야에서 합성 생물학이 널리 사용될 것을 예고하는 것이다. 이 밖에 항저우, 창저우, 상하이 등지에서 발표된 합성 생물 산업 지원 정책은 합성 생물 과학기술의 식품 영역에서의 응용 관련 미래를 더욱 유망하게 하고 있다. 05. 대형유통채널 PB 상품 증가 저가 경쟁, 건강 식품 유행, 콜라보 마케팅의 위력은 2024년에도 여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23년 8월 허마센셩이 촉발한 초저가 경쟁의 여파는 대형 유통채널의 PB상품 개발을 촉진하고 있다. 이미 허마센셩의 이산가 행사 당시 할인 품목 156개 중 PB상품이 57.1%에 달했다. 공급망 내 중간 유통단계를 축소시켜 비용을 절감하고 유통채널 브랜드를 상품이 그대로 이용함으로써 마케팅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는 PB 상품 개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는 상황이다. 시사점 가격 경쟁의 심화는 자연히 수입식품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 이는 한국산 식품 업계에 꾸준히 이어져 온 원재료 및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수출제품 가격 인상에 또 다른 악재라고 할 수 있다. 수출기업 입장에서는 중국 대형유통채널의 유통망을 활용하기 위한 PB 제품 생산자 역할이 당장의 탈출구가 될 수 있겠으나 브랜드 형성 기회의 소멸과 중국 내 비슷한 제품이 생산될 경우 쉽게 대체된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할 것으로 보여진다. 낮은 가격이 시장의 필수적인 요구사항이 되어가고 있으나 중국 일반 대중의 건강 의식의 성장에 따른 건강기능성 식품에 대한 니즈가 빠르게 형성되고 있어 한국 식품 업계는 안전성과 우수성을 차별점으로 내세울 수 있는 제품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할 필요가 있다. 합리적인 소비란 가격이 비싸더라도 니즈를 충족한다면 구매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리오프닝 이후에도 심화된 경기침체의 그늘 속에 인구 감소의 충격 등으로 사회지표 여러 면에서 여전히 부정적인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 시장에 대한 분석과 주요 유통채널의 경영 전략 변화를 눈 여겨 본다면 어려움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출처: https://foodaily.com/articles/35499 https://foodaily.com/articles/35494 https://foodaily.com/articles/34813 https://foodaily.com/articles/35248
해외시장동향
[중국] 건강기능식품업계 황금기 진입
등록일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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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작성:베이징지사(piaoyuanbai@at.or.kr) 1. 중국 건강기능식품 현황 중국 소비자의 건강에 대한 니즈가 커지면서 건강과 관련된 소비가 점차 일상화되어가고, 건강기능식품 시장 또한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정부차원의 노력도 건강기능식품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2016년부터 중국정부에서는 지속적으로 건강과 관련된 정책을 바탕으로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인식을 끌어올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병이 걸리기 전에 미리 대비한다, 미래의 병을 미리 치료한다는 의미의 ‘치미병(治未病)’ 정책을 앞세우기도 했다. 중국의 데이터 관련 기업인 CBNData에서 발표한 건강기능식품 소비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온라인몰 텐마오건강(天猫健康)의 누적 회원수는 3억 명에 달하며 총 1,000억 위안(한화 약 19조 원)의 거래규모를 달성했다고 한다. 2023년 상반기 1인당 의료·건강 관련 소비는 전년 대비 17.1% 증가했고, 건강 관련 소비 중 식품에 대한 수요는 가장 크다. 하지만 대중적 인식의 관점에서 건강기능식품의 개념은 아직 전 국민이 인지하고 있는 개념은 아니다. 동 보고서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50%의 소비자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답했고, 48% 소비자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개념은 들어본 적이 있지만 구체적인 의미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특히 70년대 이전 출생자와 3~5선 도시 소비자에게는 아직 건강기능식품이 친근한 개념은 아니며,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이해를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 현재 건강기능식품의 주요 판매 채널은 온라인 전자상거래이다. 전통적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는 모든 연령층 소비자 대상으로 라이브커머스 또는 왕홍(인플루언서) 생방송을 통해 제품의 가치와 세일즈 포인트를 실시간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는 방식으로 판매한다. 최근에는 소비자 그룹을 세분화하여 특정 소비자 그룹을 대상으로 맞춤형 판매를 진행하기도 한다. 건강기능식품 제품도 점차 세분화되고 있다. 이전에는 면역력 강화, 간/심장 기능 관련 제품이 주를 이루었다면 현재는 혈액순환 개선, 피로 해소, 안구 건강 회복 등 신체부위와 효능별로 세분화되어 특정 소비자를 겨냥하고 있다. 2. 건강기능식품의 3대 핵심 분야 보고서에서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3가지로 분류하였다. 이미 보편화된 스타시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특색시장, 그리고 발전 가능성이 있는 잠재시장이다. 1) 스타시장 건강기능식품 가장 소비가 많은 부류는 심뇌혈관 관련 제품이다. 많은 소비자들은 질병 후 치료 및 보양 목적으로 관련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한다. 품목과 성분으로 봤을 때 생선 기름(魚油) 성분 함유된 제품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특히 75~80년생 중년 남성이 주 소비층이다. 관련 제품의 평균 가격대는 300~500위안(한화 약 55,000-92,500원)이며 500위안 이상의 제품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심뇌혈관 관련 제품뿐 아니라 간 보호/기능 관련 건강기능식품의 수요도 폭등하고 있다. 70년대생의 중년층 뿐 아니라 90년대생 이하의 젊은 소비자들도 음주를 즐기며 간 보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2) 특색시장 면역력강화, 칼슘보충, 비타민 보충 등은 건강기능식품에서 가장 수요가 높은 분야이자, 건강기능식품의 기본 바탕이라고 할 수 있다. 면역력강화는 전 국민의 기초 건강 관심사가 되고 있다. 환절기, 겨울철, 시험기간 등 다양한 환경에서의 면역력 강화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2023년 칼슘의 인기는 다시금 전성기를 맞이했다. 가성비를 키워드로 100~300위안(약 18,500-55,500원)의 저렴한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많은 소비자가 칼슘을 찾았다. 1선 도시의 주부 및 중·장년층이 주 소비층이다. 복합비타민의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비타민 A와 B가 함께 포함된 복합 비타민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200~300위안(약 37,000-55,500원) 상당의 저가 제품의 증가속도가 가장 빠르다. 3) 잠재시장 보고서에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잠재시장으로 예측한 것은 기억력, 안구건강 관련 제품이다. 현재까지는 많은 수요가 집중되지 않았지만, 미래에는 큰 관심을 가질 시장으로 예측하고 있다.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 생활리듬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일상적 건망증으로 고민하며 기억력 강화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학업에 몰두하는 청소년과 업무에 시달리는 성인들이 주 소비 타깃이다. 안구건강 관련 제품 수요의 증가는 디지털 기계의 보급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장시간동안 디지털 기기에 노출되는 현대사회의 특성상 안구 건강 개선에 대한 수요도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1~2선 도시의 90년대 이후 소비자와 청소년이 주 소비층이다. 시사점 중국 국민의 건강 의식이 강화되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도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가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뿐 아니라 일반 식품에서도 무첨가/제로 등 건강과 관련된 키워드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가성비만을 따졌던 소비습관에서 벗어나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가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제는 눈에 보이는 외형뿐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분으로 중국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할 때가 왔다. 츨처: 중국식품보망(中国食品报网) http://www.cnfood.cn/article?id=1742148029849374722
해외시장동향
[태국] 펫푸드 시장 현황과 최신 트렌드
등록일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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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작성: 방콕지사(atbkkho@at.or.kr) ▶ 태국의 반려동물 시장현황 · 출산율 감소, 1인 가구의 증가와 같은 급격한 인구변화 및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태국 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의 수가 크게 증가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을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 여기고 가족처럼 대하는 ‘애완동물의 인간화,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 트렌드가 떠오르면서 반려동물과 관련한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3년 태국 마히돌 경영대학(CMMU)에서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중 49%가 ‘자녀 대신 반려동물을 선호한다’라고 응답했으며 반려동물의 양육비로 연 평균 1만 4200바트(한화 약 54만 원)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태국의 반려동물 시장 규모 · 2022년 태국 반려동물 제품 및 사료 시장 가치는 전년 대비 7% 이상 성장한 약 400억 바트(약 1조 5천억 원)규모로 나타났으며 태국 상무부는 태국 반려동물 산업 시장이 2026년까지 연평균 8.4%의 성장하여 667억 바트(약 2조 5천억)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펫 푸드 분야는 전체의 약 45%를 차지해 2023년 170억 바트(한화 약 6,446억 원)로 나타났으며 연평균 12% 성장하며 반려동물 산업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로 나타났다. ▶ 태국 펫푸드 시장 현황 · 태국의 주요 사료 분야는 개, 고양이 사료와 기타 동물 사료로 분류된다. 2022년 통계에 따르면 반려동물로 개를 양육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40.4%, 고양이 키운다고 응답한 비율이 37.1%, 기타 반려동물을 키운다고 응답한 비율이 22.6%로 나타났으며 태국의 사료 시장도 해당 비율에 따라 점유율이 나뉘고 있다. 태국 동물 사료 시장 내 점유율 기준 주요 동물용 사료 업체 및 제품으로는 Perfect Companion, Royal Canin, CHAROEN POKPHAND FOODS, Hunter Group 사의 Jerhigh, MeO, Buddy 등의 제품이 있다. · 최근 태국의 펫푸드 시장 트렌드는 제품의 프리미엄화, 다양화(건강보조식품, 사료보조제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로 분류되는 로얄 캐닌(Royal Canin)의 제품은 일반 사료보다 50% 더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증대하고 있으며 2022년 30억 바트(한화 약 1,130억 원)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반려동물을 가족과 같이 대하는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 트렌드로 인해 가격이 높더라도 좋은 품질의 펫푸드를 제공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또 반려동물을 위한 건강보조식품과 사료보조제 산업이 10억바트(한화 약 379억 3천만 원)로 성장하면서 다양한 펫 건강보조식품과 기능성 신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 태국 펫푸드 주요 수입동향 · 2022년 태국의 개와 고양이용 사료 수입액은 약 1억 700만불(한화 약 1,400억 원)로 전년 대비 60% 이상 크게 증가하면서 태국의 수입 사료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태국 소비자들이 반려동물에게 기꺼이 더 좋은 프리미엄 제품을 제공하는 데 소비를 아끼지 않으면서 수입산 펫푸드의 수요와 공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태국의 최대 수입국은 중국으로 전체 점유율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다음 최대 수입국은 한국으로 약 28%를 차지했다. 프랑스, 오스트리아, 미국산 수입 펫푸드가 그 뒤를 이었다. 최근 한국산 일부 펫푸드제품은 태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프리미엄 펫푸드로 인식되고 있으며 태국 주요 펫푸드에 비해 같은 용량 대비 가격도 높은편으로 형성되고 있다. 또한 일부 한국산 펫푸드는 동물성 단백질을 사용하지 않은 식물성 사료와 친환경 곤충원료를 활용하여 반려동물의 알레르기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제품 등 현지 시장 내 기존 제품과 차별성을 보유한 제품 홍보를 통해 세분화된 시장 위치를 확보하고 인지도를 쌓아 나가고 있다. ▶ 시사점 · 태국의 인구변화와 더불어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수가 크게 증가하였고 관련 반려동물 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펫푸드 시장이 관련 산업 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태국 펫푸드 시장의 잠재성과 성장 가능성을 많은 국가와 기업에서 눈여겨보고 있다. · 시장이 성장하고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태국 시장 내 기존의 제품과 차별화된 특징을 강조한 홍보를 통한 시장 위치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 따라서 태국 펫푸드 시장으로 진출을 희망하는 관련 기업은 제품만의 차별화된 특징과 기능성을 강조하는 홍보전략 방안을 강구하고 태국에서 열리는 다양한 펫 박람회나 행사에 참가하여 최신 현지 트렌드와 소비자 반응을 파악하는 등 현지 시장 조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자료원 · mgronlin https://mgronline.com/daily/detail/9660000050895 · prachacat https://www.prachachat.net/marketing/news-1285673 · Brandie https://brandinside.asia/pet-food-growth-2023/ ▶ 그림자료 [그림1] - https://www.prachachat.net/marketing/news-1285673 [그림 2,3,4,5] - 쇼피 온라인몰 [그림 6,7,8] - https://shopee.co.th/ketawapet?categoryId=100631&entryPoint=ShopByPDP&itemId=17585387011 - https://shopee.co.th/jtpetworldofficial?categoryId=100631&entryPoint=ShopByPDP&itemId=9913539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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