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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동향
[일본] 가격 인상, 다양한 상품 개발로 극복
등록일
2024-01-16
조회
1948
일본총무성이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2023년 11월의 물가지수는 106.9로 전년 대비 2.89% 상승하였고, 신선식품을 제외한 물가지수는 106.4로 전년 대비 2.5% 상승하였다. 전체식량 물가지수는 115.6으로 전년 대비 7.3% 상승했다. 또 변동 폭이 큰 신선식품(생선, 채소, 과일)을 제외한 식량의 물가지수를 살펴보면 115.2로 전년 대비 6.7% 상승하는 등 최근 3년 사이 가격 인상을 실감할 기회가 늘고 있음은 이 같은 통계에서도 드러났다. 2023년 11월 소비자물가지수의 전년 대비 상승률 중에서 식량 가격 상승률이 다른 항목보다 높았는데, 세부적으로는 조리식품(7.7% 상승), 과자류(9.9% 상승), 우유와 계란류(14.2% 상승)의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본식량식문에서 매월 신제품 정보를 정리하고 있는 월간 「식품신제품 트렌드」 에서는 KSP-POS(KSP-SP사)에서 조사된 자료와 같이 2022년부터 2023년에는 요구르트와 아이스크림, 과자의 가격이 대폭 상승하였고 이러한 품목들에서 전보다 더 "공격적인 상품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하였다.가격 인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4년에는 신규 상품들이 시장을 활발하게 할 뿐만 아니라, 가격 인상에 대한 인식을 「부정적 이미지」에서 「긍정적 이미지」로 바꾸기 위해 다양한 상품 개발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상품 가치의 제고 최근 신규 제품들의 동향을 살펴보면, 기능성 상품 또는 프리미엄 상품을 개발하여 소비자들이 "사고 싶다"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제품에 중점을 두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제품군 중에서 신제품 출시가 활발하고 POS 데이터상에서도 가격 인상이 명확한 3가지 카테고리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스낵 과자(감자칩)"에 대하여 콘셉트와 특징을 소개하겠다. 1) 요구르트 상기 자료에서「플레인 요구르트」 항목을 보면, 2022년이 146엔 대비 2023년 159엔으로 13엔 이상 인상되었다. 요구르트 시장의 단골 상품인 플레인 요구르트의 가격이 오르면서 기능성을 가진 소용량 타입의 마시는 요구르트가 대두되고 있다. 메이지의 「프로비오 요구르트 R-1 음료 타입」은 작은 크기의 마시는 요구르트지만, 2009년 발매 이래 꾸준하게 인기가 높은 상품이며 올해에는 「R-1 유산균 EPS」를 기존 제품의 2배로 배합한 「메이지 프로비오 요구르트 R-1 음료 타입 The GOLD」(세금 포함 257엔)를 출시하였다. 또한 몸의 지방을 분해하는 기능성 요구르트인 「지방 대책 요구르트 음료 타입 깔끔하게 리셋」(동 156엔)도 발매했다. 그 외, 카네카는 "스트레스·수면·피로" 등을 개선할 수 있는 「나만의 힘 Q10 요구르트 음료 타입」( 동 149엔)을, 에자키 글리코는 장 건강을 지원하는 「BifiX 요구르트 음료 타입 부드러운 달콤함」( 동 141엔)을 발매하였다. 이 외에도 골밀도를 유지하는 마루토비온산을 배합한 요구르트, 눈이나 코의 불쾌감을 완화시켜주는 요구르트 등 많은 기능성 상품이 출시되었다. 이러한 기능성 요구르트들은 100~120g 정도의 용량에 싸지 않은 가격이지만 플레인 요구르트의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점점 수요가 늘어가고 있다. 2)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도 2023년 후반부터는 새로운 식감의 아이스크림 출시 및 새로운 브랜드의 등장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최근 아이스크림 시장에서는 고유한 식감을 통해 상품에 차별화를 두는 상품이 많았으며 아래 몇 가지 상품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셀프 초콜릿 크래시! 초코민트」(아이스크림 안의 초콜릿을 부수어 먹는 아이스크림), 사과 소스와 파이 크런치를 넣은 「카츤또 애플파이」가 출시되었다. • 과자 브랜드로부터 파생한 것은, 「ISHIYA 감수 유키미다이후쿠×흰 연인」(롯데), 「카레・드・쇼콜라 아이스크림 바」(모리나가 제과), 「유키무로 쇼콜라 아이스」(부르본), 「초콜릿 효과 <카카오 아이스>(메이지) 등이 있으며, 대체로 초코 맛을 베이스로 한 아이스크림들이다. • "바삭한 식감" "꽁꽁 언 듯한 식감" "주욱 늘어나는 느낌" "푹신푹신한 느낌"이라는 4종류의 식감으로 즐길 수 있는 "초코홀릭몬스터"(모리나가제과)가 있었고, 아이스만쥬(단팥이 들어간 아이스크림) 시리즈에서는 통상품보다 20엔 비싼 디저트 시리즈와 40엔이 비싼 프레미엄 아이스만쥬 시리즈도 출시가 되었다. • 우유에 감싸지는 "쫀득쫀득"한 식감으로 새롭게 등장한 것은 「monyu(오하요유업)」로, 숟가락을 아이스에 꽂는 순간부터도 새로운 감촉을 체험할 수 있다."아삭·걸쭉·깔끔"과 같은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신 브랜드 「SHALILI 카페 라떼 아이스」(이무라야)는, 먹고 있는 동안 다양한 식감과 맛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상품이다. 해당 제품은 일본 액세스 주최의 「신상품 그랑프리 2023년 가을 겨울」에서, 아이스크림 부문 1위와 트렌드상을 수상했다. 3) 감자칩 전일본과자협회가 공표한 2022년 스낵과자 생산수량은 28만2,883t으로 전년대비 0.5% 감소, 생산금액은 3,350억 엔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 소매금액은 4,768억 엔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생산물량 감소의 이유는 홋카이도산 감자 수확량 감소와 해상운송 컨테이너 원료 조달 미흡 등이 원인이었지만 생산금액과 소매금액이 전년을 웃돈 것은 2022년부터 전체적인 가격 인상이 이루어진 것도 원인이라 볼 수 있다. 감자칩 점유율 상위 2사인 카루비와 고이케야는 오래전부터 감자칩의 탈 디플레이션을 위한 시책을 취하고 있었다. • 카루비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첫 가공용 감자 「뽀로시리」만을 사용하여 제조한 「감자칩 지금을 맛본다! 〈소금과 향신료 맛〉 〈소금과 버터 맛〉이나, “갓 만든 맛을 전달하고 싶다”라는 기획 아래, 제조로부터 10일 이내에 판매점에 전달하는 「감자칩<데키타테(갓 나온 상태) 실감 팩>, “생산자에게서 소중하게 길러진 일본산 감자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끌어내고 싶다”라는 취지에서 개발된 「CRAFT Calbe 감자칩」외, 홋카이도에서 갓 수확한 감자만을 사용한 계절 한정 상품도 발매하는 등 주재료의 장점을 이용하여 상품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 한편, 고이케야는 "안주 제조회사로 출발하였던 고이케야가 만드는 최고의 안주"가 콘셉트인 "The KOIKEYA" 브랜드를 재단장하여 "The 소재의 진수성찬"을 발매하였다. 솥을 이용하여 감자를 튀겨내는 가마아게 제조법으로 소재 본연의 맛을 통째로 담아낸 것이 제품의 특징이다. 그리고 마치 하나의 요리를 만드는 것 같이 3단계의 온도로 튀겨서 만들어지는 「고이케야 프라이드 포테이토」 등 상품의 가치에 가치를 거듭한 콘셉트로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시사점 최근 가격 인상이 지속되면서 가격 인상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이전에는 가격 인상이 소비자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로 인식되었지만, 최근에는 가격 인상이 제품의 품질 향상과 함께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이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일본 기업들은 이에 맞춰 가격 인상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 제품의 품질 향상과 함께 다양한 상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일본의 식품 시장의 동향은 한국 식품 기업에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 한국 기업들은 일본의 식품 시장 동향을 참고하여, 기능성 및 프리미엄 상품 개발, 새로운 식감과 맛의 개발, 가격 인상에 대한 인식 변화, 지역 특산물 활용 등을 통해 제품의 가치를 높이고, 일본 소비자들의 요구에 대응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일본식량신문(2024.01.01.일자 기사) https://news.nissyoku.co.jp/news/muto20231215040204252 •일본식량신문 (2023.11.20.일자 식품 신제품 트렌드) https://news.nissyoku.co.jp/news/foodtrend-magazine202312 •일본총무성 https://www.stat.go.jp/data/cpi/sokuhou/tsuki/index-z.html •전일본과자협회 https://anka-kashi.com/ *문의처 : 오사카지사 최준수 (jschoi@atcenter.or.jp)
해외시장동향
[뉴질랜드] 설탕세 도입 갑론을박
등록일
2024-01-16
조회
1136
▶ 주요내용 ‧ 설탕세가 도입된 나라에서는 더 많은 소비자가 설탕이 든 탄산음료를 덜 마신다는 미국의 연구 결과가 나옴 ‧ 뉴질랜드 건강 옹호자들은 해당 연구결과가 설탕세가 효과가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주장함 ‧ 설탕 소비를 줄여야 한다는 요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뉴질랜드 사람들은 설탕이 든 음료를 선호함 ‧ 탄산음료세가 부과된 도시에서 과당 음료의 판매가 급격히 감소했다는 미국의 한 연구 결과가 자마 건강 포럼(JAMA Health Forum) 저널에 발표됨\ ‧ 탄산음료세가 부과된 후 탄산음료 가격이 평균 33% 오른 반면 구매량은 같은 비율로 감소된 것으로 나타남 ‧ 뉴질랜드 치과협회 롭 비글홀 대변인은 이 연구결과는 뉴질랜드 정부가 과당음료에 세금을 부과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언급함 ‧ 과당음료가 뉴질랜드 어린이들의 설탕 섭취량의 1/4 이상을 차지함 ‧ 뉴질랜드 이니셔티브의 에릭 크램튼 수석 경제학자는 이 연구가 잘 수행된 것처럼 보이지만 확신할 수 없다며 다른 연구에 따르면 설탕세가 부과되면 사람들은 다른 단 것들을 구매해서 그것을 보상하기 위해 케이크나 약간의 설탕이 첨가된 우유를 살 수도 있다고 반박함 ‧ 쉐인 레티 보건부 장관은 설탕세는 정부의 우선순위는 아니지만 건강한 식습관을 지원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검토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밝힘 ‧ 태평양의 많은 나라들을 포함하여 약 50개국이 어떤 형태로든 설탕세를 부과하고 있지만 당장 뉴질랜드가 이들을 따를 가능성은 작아 보임 ▶ 시사점 및 전망 ‧ 뉴질랜드 건강 옹호자들은 해당 연구결과가 설탕세로 인해 탄산음료를 덜 마신다는 미국의 연구 결과를 예로 들어 설탕세 필요성을 주장함 ‧ 설탕세가 부과되면 사람들은 다른 단 것들을 구매해서 그것을 보상하기 위해 케이크나 약간의 설탕이 첨가된 우유를 살 수도 있다는 주장도 있음 ‧ 현재 뉴질랜드에서 설탕세 정책이 바로 시행될 것이라 예상되지 않지만 건강문제 악화로 해당 정책이 시행되면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쓰는 뉴질랜드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으로 한국식품 수출업체들은 뉴질랜드 정부의 움직임을 세심하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음 *출처 : nzherald.co.nz(2024.1.11.) 문의 : 자카르타지사 이경민(daniel1222@at.or.kr)
해외시장동향
[태국] 음식 소프트파워 강화를 위해 인증제도 ‘타이 셀렉트 푸드’(Thai Select Food) 실시
등록일
2024-01-12
조회
1878
[사진 : food.ndtv.com] ▢ 주요 내용 ㅇ 태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을 높이기 위해 태국 음식을 대표 소프트파워로 지정하고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태국 정부는 2002년부터 전 세계에 태국 레스토랑을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글로벌 타이 레스토랑 컴퍼니(Global Thai Restaurant Company) 프로젝트를 실시하여 전 세계에 ‘미식 외교’를 추진해오고 있다. ㅇ 위와 같은 태국 정부의 지원으로 2002년 5,500개였던 해외 태국 레스토랑 수가 현재 전 세계에 약 17,000개로 3배 이상 증가했다고 상무부가 발표했다. 태국 정부는 태국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소프트파워 홍보 채널로 태국 레스토랑을 주요 채널로 삼은 것이 크게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해외 태국 레스토랑의 성장은 직간접적으로 다양한 산업과 비즈니스에 기회와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ㅇ 태국 정부는 소프트파워를 강화하기 위해 태국 정통 음식 기준에 부합하는 국내외 태국 레스토랑과 식품에 ‘타이 셀렉트 푸드’(Thai Select Food) 인증제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인증을 통해 태국 음식과 식품의 신뢰성과 품질을 보장함으로써 해외 홍보와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도이다. ㅇ 태국 상무부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 17,748개의 태국 레스토랑이 있으며, 미국에는 약 6,850개로 해외 전체 태국 레스토랑의 39%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내 태국 레스토랑의 점유 수치를 살펴보면 미국 내 태국 인구수 대비 태국 레스토랑의 비율 미국 내 거주 국가별 인구 수 대비 레스토랑 비율(인구/레스토랑 개수) 에티오피아인 600명당 1개, 인도인 800명당 1개, 태국인 55명당 1개 이 다른 국가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치를 보인다. 미국 내 태국 레스토랑이 많은 이유로는 오랜 기간 ‘미식 외교’, ‘타이 셀렉트 푸드’(Thai Select Food) 와 같은 정부 차원의 홍보와 지원을 주요 요인으로 꼽고 있다. ㅇ ‘타이 셀렉트 푸드’(Thai Select Food)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음식의 맛, 재료, 위생,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까다로운 평가를 통해 75점 이상을 받아야 하며 현재 전 세계에 1,500개 이상의 태국 레스토랑과 700개 이상의 제품이 인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 셀렉트 푸드’(Thai Select Food) 인증은 그 자체로 신뢰할 수 있는 음식과 제품이라는 홍보 효과가 있어 태국 음식이 전 세계에 확산하는 데 큰 일조를 하고 있다. ㅇ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태국 레스토랑 ‘O Liang Bangkok Bistro’의 대표는 ‘타이 셀렉트 푸드’(Thai Select Food) 인증을 받은 후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증을 통해 소비자들이 음식에 대한 품질과 신뢰를 제공하여 소비자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ㅇ 태국 정부는 ‘타이 셀렉트 푸드’(Thai Select Food)를 시작으로 태국 음식의 소프트파워 인기를 관광, 축제, 여행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추진하며 음식의 소프트파워를 확대하기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 시사점 ㅇ 태국이 대표 소프트파워로 태국 음식을 지정하고 ‘미식 외교’와 ‘타이 셀렉트 푸드’(Thai Select Food)‘ 인증제도를 추진하면서 톡톡한 홍보 성과를 거두고 있다. 태국 레스토랑과 음식에 신뢰성과 품질을 보장함으로써 해외 소비자들의 소비 행동을 유도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그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ㅇ 음식을 대표로 한 소프트파워 홍보는 전 세계의 소비자들에게 쉽고 빠르게 전달되었으며 태국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태국 정부는 태국 음식의 소프트파워를 점차 관광, 축제, 여행 등 다양한 산업과 비즈니스로 연결하여 추가적인 부가가치를 창출의 기회를 세우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채널로 삼고 꾸준히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ㅇ 출처: https://mgronline.com/smes/detail/9660000110957 https://www.bangkokbiznews.com/business/economic/1107671 https://www.nationthailand.com/thailand/general/40034470 https://der-farang.com/de/pages/initiative-wirbt-fuer-thai-food-im-ausland https://www.bangkokbiznews.com/business/economic/1098242
해외시장동향
[중국] 리오프닝 중국의 요식업계에 두드러진 새바람
등록일
2024-01-12
조회
1585
국가통계국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이후 중국의 요식업은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2023년 1월부터 11월 사이 전국 요식업 수입은 47,485억 위안으로 우리돈 870조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한 것으로 소비재 총 소매 증가율 보다 상당히 높은 수치로 요식업 소비가 회복했다는 것을 알 수 있어 소비심리의 일정 부분 회복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요식업의 회복세를 살펴보면 몇 가지 새로운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주요 대도시가 아닌 현급(县) 중소도시에서 영업장을 갖추던 브랜드들이 2023년 이후 1선 도시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는 점이다. 메이퇀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브랜드들에 대한 주문 및 이용객 수가 평균 50%이상 증가했으며 가장 활발히 진출한 도시는 상하이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어 두 번째 추세는 첫 번째와 반대로 대도시의 생활양식이 현급 도시로 전파된 것이다. 전국 각지 현급 도시에 고급 요식업, 캠핑, 싸이클 등이 해당 지역 주민들의 생활에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이다. 이 중 고급 요식업의 성장세는 일부 기존 브랜드의 프리미엄 시장으로의 진출을 이끌었고 2023년 1월부터 11월 사이 주요 1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브랜드의 평균 매장수와 주문량, 거래액 그리고 사용자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7%, 94.3%, 77.6%, 84.5%에 달해 주요 1선급 도시를 앞서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두 가지 추세를 통해 볼 수 있는 점은 중국 산업 경제의 발전 요소가 지역과 계층을 넘나드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것이며 이러한 점은 상호 시너지를 일으켜 관련 경제 분야에 밝은 미래가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화가 있다.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상호 간 생활양식의 공유는 빠르게 기술격차를 무너뜨리고 동질화를 이끌었다. 이뿐만 아니라 온라인 상거래의 발전은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함에 따른 임차비, 인건비 등을 대폭 줄여 장소의 제약을 해소했고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고객을 유치하는 것에 대한 제약을 없앴다. 또 다른 배경 요인은 가성비다. 소비자들의 공동 구매, 테이크아웃,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해 실리적인 소비를 선호하는 추세가 두드러지면서 1선 도시의 중심가에 자리해야만 얻을 수 있는 매출 창출과 관련한 장점이 상당 부분 사라져 기존 비즈니스 방식에 균열을 일으켰다. 최근 중국의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중국 내 수요를 확대하고 새로운 소비를 육성하기 위해 디지털 소비를 적극 진작시켜야 한다고 발표했으며, 상무부 등 12개 정부 부처는 《생활 서비스의 디지털화의 가속에 대한 지침(关于加快生活服务数字化赋能的指导意见)》을 발표하고 향후 요식업, 소매업, 숙박업 등 전통 생활 서비스 기업들의 디지털화에 대한 지원을 통해 국민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사점 소매 소비심리의 회복은 더디나 요식업계는 모바일 경제 기반을 바탕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본문에서 언급한 두 가지 추세를 종합하였을 때 결국 소비자는 가성비를 쫓기 위해 인터넷 즉, 모바일 활용을 매우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하고 있다고 보인다. 이러한 활동들이 결국 현급의 가성비 넘치는 브랜드들에 대한 주요 대도시 내 니즈를 형성했다고 볼 수 있다. 경기 침체의 장기화와 높아지는 실업률 등을 감안했을 때 소비자의 가성비 니즈는 오랜 기간 굳건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성비 트렌드 속에서도 필수적인 가치 소비를 노린 한국산 수입식품의 B2B시장으로의 다방면 진출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할 시기이다. 출처 : http://cfnews.com.cn/xinjingji46447.html
해외시장동향
[일본] 기존 드럭스토어 업계의 슈퍼마켓화 움직임
등록일
20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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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쿠리쿠지역 드럭스토어를 시작으로 '슈퍼마켓화'로 진화 일본에는 한국의 약국과는 다른 다소 점포 형태인 드럭스토어가 널리 보급되어 있다. 이는 한국의 약국과 같은 역할을하면서 종합 약과 화장품을 위주로 취급하는 유통업계이다. 이러한 드럭스토어에서 최근 ‘슈퍼마켓화'가 진행되고 있다. 가격이 저렴한 정육에서부터 청과 취급까지 영역을 넓혀 기존 식품 슈퍼 등 다른 업종에서 고객을 빼앗고 있다. 일본의 호쿠리 쿠지역에서는 1~8월 누계의 전 점포 매상액에서 드럭스토어가 슈퍼를 처음으로 웃돌았다. 지역 슈퍼마켓을 인수하거나 자체적으로 채소 가공 거점을 만드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평일의 한 드럭스토어의 아오키고이 중앙점(치바현 이치하라시)에서, 40대의 주부는 배추나 돼지고기를 장바구니에 넣으면서 드럭스토어를 일반적인 슈퍼와 비슷하다고 인식한다 라고 말했다. 가게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인근 주민과 점심식사를 하러 온 직장인들로 붐볐다. 손님 대부분은 식품·반찬 매장에 몰려 있었다. *자료출처:일본경제신문 일본체인드럭스토어협회(도쿄·치요다)의 조사에 의하면, 2022년도의 드럭스토어에 있어서의 식품 판매 금액은 전년도 대비 2%증가한 2조4064억엔이었다. 총매출액에서 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8%로 화장품(18%)을 웃돈다. 한 달에 한두 번 구입하는 데 그치는 의약품이나 화장품에 비해 식품은 일상생활에 필수이며 구매 장소로 자리잡으면 고객들의 방문 빈도가 높아진다. 약국은 의약품이나 조제약과 같이 이익이 높은 상품으로 매출을 벌고 식품은 상대적으로 저가로 판매할 수 있다는 강점도 있어 소비자들을 끌어 모으기 쉽다. 지금까지도 규슈지역의 드럭스토어 업체인 코스모스 약품을 필두로 통조림이나 파스타 등 유통기한이 긴 상품을 취급해 왔지만 최근에는 고기 및 채소 등 신선도 관리가 필요한 신선식품이나 반찬을 판매하는 점포가 늘고 있다. 호쿠리쿠 지역을 기반으로 약 900 점포를 운영하는 구스리노 아오키 홀딩스(kusuri-aoki-hd)는, 2025년 5월기까지 소형점을 제외한 전 점포에서 청과나 정육을 판매한다. 이번 분기는 전기와 같은 규모가 되는 250점포를 개장해, 신선식품의 판매를 넓힌다. 동회사는 2023년 5월기의 결산 설명회에서 '식품을 충실하게 하는 것으로, 타 슈퍼에 가지 않고 한번에 필요한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다. 매우 편리하다'라고 강조했다. 구스리노 아오키 홀딩스는 2014년부터 신선식품 판매를 시작했다. 드럭스토어가 전국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경쟁과 차이를 두는 것이 목적이었다. 당초 물리적으로 매장을 확보할 수 있는 대형점 도입에 그쳤지만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한 번에 식품부터 의약품까지 구입하고 싶다'는 소비 행태가 확산되면서 거의 모든 매장에서 신선품 도입을 단행했다. 단지, 드럭스토어에서 취급하는 것은 화장품이나 의약품, 일용품 등 장기 보관이 가능한 상품이 주를 이루며, 신선도 관리나 식품 가공의 노하우를 자사에서 축적하지 않는 기업이 대부분이었다. 동회사는 본거지인 이시가와현(石川県)의 슈퍼를 삼키며 성장해 왔다. 2021년 5월기부터 지금까지 인수·합병한 식품 슈퍼는 8개사로 약국이 슈퍼를 인수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았지만 M&A로 신선식품을 취급하는 노하우와 인재를 얻고 있다고 동회사의 관계자는 이야기 한다. M&A에서 노하우를 얻는 아오키에 반해, 후쿠이현을 중심으로 드럭스토어 '겐키(Genky DrugStores Co., Ltd.)'를 약 400점 전개하는 Genky DrugStores는 자사에서 식품 판매와 관련된 인프라를 정비한다. 7월, 반찬이나 도시락을 가공해 가게에 배송하는 거점을 토야마현(富山県)에 신설했다. 최신형의 밥솥을 구입하여 밥맛개선을 한 것 외에, 수작업이었던 튀김을 자동화하는 프라이어도 도입. 신상품으로 샌드위치 생산도 시작했다. 화장품이나 의약품을 메이커로부터 구입해 판매하는 드럭스토어 업계 가운데, 자체적으로 식품가공부터 물류까지를 담당하는 거점을 정비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겐키가 자기부담을 고집하는 이유는, 식품의 EDLP(Every Day Low Price), 매일 염가 판매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물류나 식품가공 등의 중간공정에서 드는 코스트를 억제해, 식품의 저가판매로 연결하고 있다. 자비화를 추진함으로써 반찬 및 도시락 등 약 2천 점의 PB상품 기획판매도 가능해졌다. 후지나가사장은 '전 매장에서 표준화해 싸게 상품을 팔기 위해서는 스스로 할 수 밖에 없다'라고 이야기한다. 신선식품 판매에 착수한 2017년 초에는 슈퍼 노하우를 주입하는 것을 검토했다. 다만 매장 내에서 조리해 신선도 높은 상품을 제공하는 슈퍼마켓의 기법은 겐키가 지향하는 드럭스토어에는 부합하지 않았다. 조리공간을 갖춘 점포설계로는 고속 출점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시행착오 끝에 도달한 것이 편의점의 비즈니스 모델이다. 매장과 가까운 중간 거점에서 상품을 가공하고 효율적으로 배송함으로써 항상 풍부한 물품을 일정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 유통 및 가공공정에 관여하면 상품조달 로트를 늘릴 수 있고 저가식품인 PB상품도 확충할 수 있다고 봤다. 겐키는 2024년에는 시가현(滋賀県), 2025년에는 아이치현(愛知県)에도 새롭게 거점을 세울 예정이다. 연간 약 50억엔을 물류와 식품가공 등 간접부문에 지속적으로 투입할 방침이다. 겐키드럭스토어나 구스리노 아오키 홀딩스가 앞서 식품 판매를 시작한 호쿠리쿠 3현에서는 2023년 1~8월의 전 점포 매상액에서 드럭스토어가 슈퍼를 처음으로 웃돌았다. 적극 출점으로 약국의 점포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 외에 식품 판매의 확충으로 일부 슈퍼로부터 고객을 빼앗고 있는 구도가 있다. 대형 드럭스토어 관계자에 따르면, 광열비와 인건비 급등으로 자본력이 작은 지역 슈퍼마켓 운영이 어려워지고 있다. 슈퍼부지 건물소개도 늘고 있는 경향이다 드럭스토어의 슈퍼화는 호쿠리쿠만의 현상이 아니다. 관동이나 큐슈에서도 신선식품에 힘을 쏟는 체인이 대두되고 있다. 가나가와현을 지반으로 하는 크리에이트SD홀딩스(CREATE SD HOLDINGS)는, 2020년에 식품슈퍼 '유리스토어'(요코하마시)를 매수했다. 근린의 경쟁점이나 지역의 상황에 따라서, 지역 슈퍼와 유연하게 짜인다」(동사)로서 자기 부담, 유리 스토어와의 제휴, 다른 지역 슈퍼의 점포내 출점의 3 패턴으로 식품 매장을 만들고 있다. 크리에이트SD홀딩스의 특징은 식품판매와 조제기능의 양립이다. 이익률이 높은 조제 약국을 드럭스토어에 병설해 사업 전체의 매상총이익을 확보한 후 식품은 저가로 판매하고 있다. 동회사 사장은 '젊은 사람은 멀어도 차를 이용하여 대형 할인점에서 일주일치 물건을 살 수도 있지만 고령자나 시간이 없는 직장인은 가까운 가게에서 필요한 것을 구매하고 싶어한다'고 강조했다. 식품과 조제 병행으로 점포의 편리성을 높인다. 드럭스토어업태에 있어서 식품판매는, 손님 수를 늘려 매상액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 비율이 올라가면서 과제도 부각되고 있다. ■ 시사점 기존 드럭스토어는 식품이 아닌 건강식품, 약, 화장품 등을 위주로 다루던 만큼 슈퍼나 편의점 등을 위주로 판로를 모색하던 한국식품 취급업체들에게 있어서도 향후 드럭스토어는 새로운 판로로 자리잡을 것이다. <자료 및 사진출처> · 신죠드럭스토어 호쿠리쿠사변 슈퍼를 역전 아오키 적극M&A、겐키는 자사공장, 일본경제신문, 2023.11.20 문의처: 도쿄지사 김현규과장 (at@atcenter.or.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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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2024년 주요 경제 하방 리스크
등록일
20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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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정부는 탄탄한 고용시장 및 소비 지출과 더불어 글로벌 교역이 회복세로 돌아서며 ‘24년 경제성장률을 4~5%로 전망 * WTO(세계무역기구) 세계 교역량 ’23년 0.9%에서 ‘24년 3.5%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 - 한편 경제학자들은 말레이시아 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5가지 주요 하방 리스크 요소에 대해 우려 * 1. 전 세계적인 지정학적 위험, 2. 중국 성장 둔화, 3.미국 성장 둔화, 4. 국가별 선거, 5. 말레이시아 정책 변화에 따른 내수 경기 ❍(전 세계적인 지정학적 위험) 사회경제연구소(SERC) 리헝구(Lee Heng Guie) 이사는 미·중 무역 분쟁,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전 세계적인 지정학적 위험이 말레이시아 경제 성장에 거시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 - UOB 말레이시아 줄리아 고(Julia Goh) 수석 경제학자는 지정학적 위험 및 거시적 위험이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에게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 * 이러한 불안 요소로 위안화 및 링깃을 포함한 아시아 통화 약세가 장기화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 ❍(중국 성장 둔화) 메이뱅크 투자은행에 따르면 아시아 최대 경제국인 중국의 성장 둔화는 글로벌 및 아세안 경제 전망의 주요 하방 위험 - SPI에셋 자산운용의 스티븐 이네스(Stephen Innes) 매니징 파트너는 12월 중국의 공장 활동과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중국 경제의 회복 부진을 뜻한다고 분석 * 중국 공장 활동은 3개월 연속 위축 상태로 12월 제조업 PMI는 11월 49.4에서 49.0으로 서비스업 PMI는 11월과 동일한 49.3으로 위축 상태 * 구매관리자지수(PMI) : 해당 분야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50 이상일 경우 전월대비 성장을 의미하며 50 미만일 경우 수축을 뜻함 ▲ ‘23년 링깃 및 주요 국가별 달러 대비 환율 ❍(미국 성장 둔화) 말레이시아 산업개발금융(MIDF Research)는 미국 경기 침체 위험 및 지정학적 위험이 또 다른 원자재 공급 중단 및 금융시장 변동으로 이어져 말레이시아 경제 성장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 - 메이뱅크 투자은행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수익률 곡선이 평탄화되며 ‘24년 경기 침체 위험이 낮아져 연착륙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 - 미국 경제학자들은 기존에 연준의 고강도 긴축으로 경제침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하였지만 12월 고용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며 임금 인상이 물가 상승률을 앞서며 인플레이션이 둔화된 상태 * 경제학자들은 엔데믹 이후 증가한 이민자로 인해 노동력이 원활하게 공급돼 임금 상승이 지속되고 글로벌 공급망 위기도 예상보다 빠르게 정상화되었다고 평가 ❍(국가별 선거) 메이뱅크 투자은행은 ‘24년 주요 국가별 선거가 외교 관계 형성 및 글로벌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 - 투자은행은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의 지지율이 바이든 대통령을 앞서는 추세로 트럼프 재선 시 미·중 무역 관세 및 기술전쟁 등 다양한 정책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양국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고 밝힘 * (1월) 대만 총통 선거, (2월) 인도네시아 대선, (4~5월) 인도 총선, (6월) 유럽연합 의회 선거, (11월) 미국 대선 등 예정 * 말레이시아 무역 의존도는 ‘22년 기준 77%로 무역이 경제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침 ❍(내수 경기) 말레이시아 정세는 지난해에 비해 안정적이지만 불안정한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 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내부 요인이 존재 - 말레이시아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은 주변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24년에는 정부가 안정적인 재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재정 정책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 - 약한 글로벌 수요로 인해 상품 수출이 어려워지고 긴축 통화 정책이 투자 및 소비에도 영향을 끼쳐 국내 수요도 위축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측 - 수요가 약해지며 근원물가 둔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올해부터 정부가 연료 및 식료품에 대한 보조금을 삭감할 예정으로 소비자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 ▶ 시사점 및 전망 ❍말레이시아 경제는 정부 재정 정책, 전 세계적인 지정학적 위험 및 글로벌 경기침체 등에 따른 하방 리스크로 약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 ❍수출업체는 경제지표 및 국제 정세에 대해 관련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음 ※ 출처 1) The Edge Malaysia https://theedgemalaysia.com/node/695900 2) WTO https://www.wto.org/english/res_e/booksp_e/gtos_updt_oct23_e.pdf 3) Global Trade Atlas https://connect.ihsmarkit.com/gta/standard-reports/ 4) NAVER 지식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0448&cid=43659&categoryId=43659 5) 세계은행 https://data.worldbank.org/indicator/NE.EXP.GNFS.ZS?locations=MY 6)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40106003600071?input=1195m 7)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world/10916388
해외시장동향
[중국] 오프라인 매장의 할인 행사 열품
등록일
20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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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오프라인 매장의 할인 행사 열풍 650ml에 49위안 가격으로 판매하던 크래프트맥주를 1L 대용량에 13.9위안으로 할인하고, 15위안의 생우유는 9.9위안으로 할인하여 판매한다. 가격을 낮추고 세일을 진행하는 것은 중국의 2023년의 키워드였다. 오프라인 유통매장은 이른바 ‘할인 전쟁’에 돌입했다. 중국의 유통매장인 허마셴셩(盒马鲜生)에서는 오프라인 매장 내 5,000여 개 제품에 대해 20% 할인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허마셴셩에서 판매하는 크래프트 맥주는 가격 할인 후 판매량이 동기 대비 1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유통매장인 궈메이(国美)에서도 할인매장을 오픈했고, 융후이(永辉)에서는 매장 내 할인제품만 판매하는 전용 구역을 설치하여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2023년에는 많은 오프라인 유통매장에서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판매가격을 낮추며 끊임없이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유통매장의 할인 경쟁이 이어지자 이러한 추세가 오프라인 매장을 다시 살리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시각과 가격 인하로 인한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시각이 엇갈렸다. 수도경제무역대학(首都经济贸易大学)의 소비 빅데이터 연구원장의 말에 의하면 중산층 이상의 소비자는 더욱 이성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한다. 합리적인 품질과 기능을 가진 제품을 소비하는 것은 거부하지 않으나, 화려하기만한 제품 또는 가격 인상 후 할인 판매를 하는 등의 수법에 대해서는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것은 단순히 가격만 낮춰서는 경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원장은 최근 2년간 SAMS CLUB, 메트로 등 외국계 회원제 오프라인 매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 대도시의 중산층 소비자들이 고품질, 건강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뒷받침한다. 이러한 소비자들은 국내에서 생산/판매되는 식품 외에 수입식품에 대해서도 비교적 큰 관심을 가진다. 중산층 소비자를 타깃으로 하여 종합식품 할인매장이 발전할 여지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은 오프라인 매장의 임대료, 각종 세금 등 비용이 발생하여 오프라인 매장의 가격이 온라인보다 더 비쌀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프라인 할인 전문매장이 나타나면서 소비자의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허마셴셩 온라인 어플에서 5.9위안에 판매되는 태국산 야자수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3.9위안에 판매되고 있다. 식품뿐 아니라 일상생활용품도 오프라인 할인 매장에서 온라인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오프라인 매장 판매 가격이 온라인보다 저렴한 것에 관한 질문에 대해 허마셴셩 관계자는 이렇게 답했다. 온라인 매장을 운영할 경우 창고 운영부터 온라인 페이지 제작, 제품 분류, 포장, 배송 등 다양한 단계에서 비용이 소모된다. 하지만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온라인 페이지 제작이나 포장, 배송 등 비용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허마센셩에서는 앞으로도 전면적으로 할인을 진행할 것이고 품목 수를 조절하여 더욱 효율적인 할인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코로나19로 봉쇄되었던 기간을 지나며 많은 오프라인 매장은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까지도 많은 기업에서 쌓여있는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할인판매를 진행하기도 한다. 판매자는 재고처리를 원하고 구매자는 낮은 가격을 제품을 구매하기 원하기 때문에 이러한 제품만을 전문적으로 할인하여 판매하는 매장이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했다. 하오터마이(好特卖)는 유통기한 임박상품을 주로 판매하는 할인매장이다. 작년 1년 사이 매장 총매출은 10억 위안(한화 약 1,800억 원)에서 100억 위안(한화 약 1조 8,000억)으로 약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중국 소매 시장은 무궁무진하다. 그중에서도 중산층 소비자에 맞춘 할인매장은 거대한 블루오션이라고 볼 수 있다. 다양한 기업과 제품들이 이러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많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좋은 기술력과 제품력을 갖춘 우리 식품들도 중국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길 바란다. 출처 : http://www.cnfood.cn/article?id=1742870314453405697/https://www.foodtalks.cn/news/5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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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지역의 식품수입규정 위반 사례에 따른 관리 감독 강화
등록일
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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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지역의 식품수입규정 위반 사례에 따른 관리 감독 강화 ■ 주요내용 *출 처 : https://dfreight.org 최근, UAE 내에서 라벨링 규정을 준수하지 않거나 할랄 인증이 필수인 식품 (육류, 주정이 포함된 식품) 관련해 수입 규정을 위반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식품 수입에 대한 관리 감독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 UAE 식품안전국(Food Safety Department)은 두바이 내 일부 레스토랑과 마트에서 사용 또는 판매되는 고추장, 간장 등 장류에 대해 라벨링 규정 위반(성분표기상 일부 성분 누락) 하는 제품들을 적발하였고, 알콜 등 성분 허용기준 준수 여부를 위해 샘플들을 수거하였다. 이에 샘플 검사 기간 동안 임시적으로 판매 금지 처분을 받았으며, 장류를 취급하는 레스토랑이나 판매 업체들은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들로 대체하였다. 아직은 두바이 일부 마트, 식당만 단속이 되었지만 지속적인 위반사례 발생시 UAE 전역으로 단속이 강화될수 있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대부분 한국을 포함한 장류를 수입하는 글로벌 기업들은 현지 수입 규정에 따라 원재료 및 알콜 함유에 대한 설명을 아랍어로 라벨을 부착하여 유통 및 판매하지만, 처음 중동 시장에 진출하는 소규모 업체나 기업들은 현지 수입 규정이나 라벨링 과정에서 아랍어 번역 등에 어려움을 겪는 등 규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 수입하는 경우가 있다. 두바이 식품안전국의 자료에 따르면, `2019-2023년간 한국발 수입식품 규정 미준수 비중은 5.09%로 라벨링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거나 서류 미비 등 식품 규정 위반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현지 수입 규정에 따라 원제품에 아랍어 라벨을 부착하고 할랄 인증이 필요한 경우 인증을 받아 현지 규정에 맞게 수입하고 있지만, 몇몇 업체에서는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유통 및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중동시장에서 대표적인 식품 이슈는 할랄 인증 여부와 라벨링 위반 여부이다. 대부분 중동에 수입되는 모든 식품들은 할랄 인증이 필수가 아니지만, 육류나 가공 및 보관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정이 생성되는 장류 등에 대해서는 할랄 인증을 받아야 하며 이를 준수하지 못하면 수입이 제한된다. 일반적으로 UAE에 식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현지 검역과 식품 수입 규정에 따라 수입 시 식품의 위험도에 따라 분류하여 검역을 진행한다. 식품위생이 강조되는 고위험 식품은 추가검사가 진행될 확률이 높으며 특히, 육류나 주정이 들어가는 식품은 할랄 인증이 필수이다. 또한, UAE는 자국 내 수입 및 생산, 판매되는 모든 식품은 사전등록과 아랍어로 표기된 라벨 부착이 필수이다. 가공식품은 반드시 원재료, 성분, 영양정보등을 포함해야 하는 라벨링 규정 또한 중동으로 수출하는 기업에는 필수로 준비해야 하는 절차이다. <2017년, 키코만 간장 알콜 함유 기준치 초과에 따른 리콜> *출 처 : https://www.hoteliermiddleeast.com 지난 2017년, 일본의 글로벌 브랜드인 키코만(Kikoman)의 간장이 UAE의 식품수입규정을 위반하면서 수입 금지 처분이 내려진 사례가 있었다. UAE의 기후변화환경부(MOCCAE)는 레스토랑에 사용되는 키코만 브랜드 간장을 수거해 테스트를 진행하였고, 대부분의 제품에서 허용되는 주정 함유량을 위반했다고 발표하였다. 그 결과, UAE 식품안전국은 (Food Safety Department) UAE내에 판매되는 모든 키코만 간장 제품들을 수거 조치하면서 전면 수입 중지에 나섰다. 이후, 키코만 브랜드는 커져가는 중동의 할랄 시장을 포기하지 않고 할랄 인증을 받기 위한 제조시설을 만들어 간장 뿐만 아니라 다른 장류 및 양념장에 대해 할랄 인증을 취득하며 현지화에 성공해 할랄시장을 재공략하고 있다. ■ 시사점 최근 K-컨텐츠로 인한 한식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 현지에 판매되는 한국 제품들이 위반사례가 발생되는 경우 한식 전체에 대한 이미지에 영향을 미칠수가 있다. 특히 한국 소스류(장류) 같은 경우, 한식에 활용되는 필수 식재료이기에 중동 및 할랄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현지 식품 수입 규정을 정확히 인지하여 공략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중동은 할랄 인증을 받은 다양한 소스 종류와 함께 글로벌 브랜드 및 인도 등에서 온 다양한 소스 브랜드들이 시장에 진입해 있어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이다. 한국 소스에 대해 새로운 맛이라는 점에서 호기심을 갖고 있긴 하지만 제품 안전성에 대해서는 아직 소비자들의 인식이 낮으며, 기존 브랜드에 신뢰를 가지고 있는 UAE 소비자들의 구입까지 이어지려면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UAE로 한국 소스류 및 장류 수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은 아랍어 라벨링이나 할랄인증 취득 등 현지 식품 규정들을 사전에 파악하여 글로벌 브랜드와의 경쟁에 맞춘 전략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 출처 https://www.hoteliermiddleeast.com/food-beverage/31377-japanese-soy-sauce-banned-in-uae-after-alcohol-traces-detected https://whatson.ae/2023/02/sizzling-spots-to-feast-on-korean-bbq-in-dubai/ https://www.arabianbusiness.com/politics-economics/uae-eyes-opportunities-for-2-2tn-halal-industry https://business.vic.gov.au/learning-and-advice/hub/food-export-opportunities-in-the-uae https://dfreight.org/blog/the-essential-guide-to-uae-import-requirements/
해외시장동향
[일본] 연말 주문 케이크, 유통과정에 대한 이슈
등록일
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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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 개요 일본 유명 백화점 ‘다카시마야’는 2023년 9월 20일~12월 9일에 걸쳐 약 2,900개의 크리스마스 케이크(5,400엔)의 예약주문을 접수하였고, 12월 22일부터 25일 사이에 배송할 예정이었다. 계획대로 22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이 진행되었으나, 23일 소비자들에게 “케이크가 무너진 상태로 도착하였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아이치현 야토미시의 한 여성은 “케이크는 상자를 여는 순간이 제일 기대되는데, 이런 일이 발생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라며 유감을 표했다. 2023년 12월 26일을 기준으로 2,900개의 케이크 중 약 807개가 파손된 상태로 도착한 것이 확인되었으며, 다카시마야는 환불 및 교환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 사건 원인은 ‘특정 불가능’ 해당 사건에 대해 다카시마야 측은 곧바로 진상 파악에 착수하였으나, 제조, 보관, 배송 공정에서의 온도관리는 적절하였던 것으로 확인이 되어 케이크가 무너진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였다. 제조 위탁업체인 ‘윈즈아크’에서도 상품 제조 후 냉동 보관의 온도관리는 마이너스 18도 이하로 유지되었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고 한다. 한가지 특이점이 있다면 작년에는 딸기를 2주 정도 냉동 후 제조 과정에 들어갔으나, 올해는 딸기 입고가 지연되어 20~25시간만 냉동이 진행되었다고 한다. 제조 후 케이크의 바깥 부분과 안쪽 부분이 모두 영하 17도 이하였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였고 그대로 배송이 진행되었다. 배송을 담당한 ‘야마토 운수’ 측에서도 모든 단계에서 규정된 온도 범위에서 관리되어 배송이 진행되었고 별다른 특이점은 없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다카시마야 관계자는 “공정 단계 중 어떠한 원인으로 케이크가 무너진 것으로 생각되지만, 당시 상황과 완전히 같은 환경을 재현하여 확인하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뒤이어 냉동품 등 배송에 주의가 필요한 상품에 대해서는 “상품의 관리 상황을 확인하는 체제를 다시 정립하고 위탁업체와 공동으로 작업하겠다.”라고 재발 방지책에 관해서도 설명하였다. ▶해당 사건에 대한 여러 가지 관점 1) 관리 체제 재점검의 움직임 ◎ 다이마루 마츠자카야 백화점의 대응 •다이마루 마츠자카야 백화점은 올해 같은 케이크 제조회사를 통해 발송한 크리스마스 케이크에서 거의 파손 보고가 없었지만, 내년부터는 배송을 위한 관리 체제를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미츠코시 이세탄 홀딩스의 대응 •미츠코시 이세탄 홀딩스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식품 및 통신 판매 상품의 물류 체제를 다시 한번 검토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엄격한 상품 관리를 하고 있었지만, 앞으로는 더욱 신경을 쓰고 철저한 관리에 임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표명했다. 2) 서비스 품질에 민감한 일본 사회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의 쓰가와 토모스케 부교수는 해당 사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해당 사건 같은 경우 미국에서도 평소에 많이 발생하는 문제로서, 구매상품이 훼손되어있는 경우 상품의 환불 처리만으로도 납득하는 분위기임을 강조했다. 일본의 서비스 질이 높은 것은 칭찬할만한 부분이지만, 소비자들의 기대치가 극단적으로 높아져 있어 기업 측이 완벽함을 도모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 결과,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는 것에 대한 기업의 망설임이 높아지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는 어느 정도 기대 수준을 낮추고 기업의 실수를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3) 발상의 전환 다음 사례는 다카시마야가 이번 사건에 대해 잘못을 빠르게 인정하고 환불까지 신속하게 진행하였기 때문에 발생한 에피소드이다. 한 고객은 케이크 비용을 환불 처리 받고 난 후 ‘어차피 케이크는 망가져졌으니, 이왕이면 아이가 재밌게 장식할 수 있도록 해주자’라고 생각하였다고 한다. 우선 아이에게 케이크를 꾸밀 수 있도록 말린 과일, 과자, 초콜릿, 산타와 눈사람 장식 등을 건네주었고, 아이가 자유롭게 꾸밀 수 있도록 하였다. 사진과 같이 아이가 직접 장식한 케이크를 함께 먹고 사진으로 남길 수 있어 오히려 좋은 추억이 되었다고 하였다. “만약 이런 사건이 없었다면 아이가 정성스럽게 장식한 케이크를 맛볼 수 없었을 것 같다.”라고 말하는 등 긍정적인 시선으로 사건을 바라본 고객도 있었다. 시사점 다카시마야 케이크 사건으로 대형 슈퍼 및 백화점 관계 업체들 사이에서 긴장감이 돌았다.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 측면에서는 기업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는 계기가 될 수 있고, 기업 측면에서는 원인 파악이 불가능한 문제로 당황스러운 과제기도 하였다. 제조 과정이나, 온도관리 측면에서 확실하게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었다면 기업에 책임을 물을 수 있지만, 누구의 잘못이라 지목하기 어려운 문제기도 하다. 다만, 일본 사회는 전반적으로 서비스 품질에 민감하므로 문제가 발생하면 기업 측에 모든 화살이 향하는 시스템이고, 제대로 대응해내지 못할 때 발생하는 경제적인 손실도 무시할 수 없다. 국민의 의식이 변화하여 기업의 실수를 용인할 수준이 된다면 문제없겠지만, 사실상 어려운 과제이기 때문에 일본으로 수출하는 한국 업체들도 포장 및 서비스적인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물론 한국도 평균적인 서비스 품질이 높아 문제가 발생할 때 위기 상황을 대처하는 업체들의 능력은 뛰어나다고 생각되지만, 이번 케이크 사건을 계기로 하여 상품의 관리 체제에 대해서 다시 한번 검토해 보아야 할 문제라고 생각된다. <사진 자료 및 출처> •일본경제신문(2023.12.27.일자 기사) https://www.nikkei.com/ •요미우라신문(2023.12.27.일자 기사) https://www.yomiuri.co.jp/ •매일신문(2023.12.26.일자 기사) https://mainichi.jp/ * 문의 : 오사카지사 최준수(jschoi@atcenter.or.jp)
해외시장동향
[유럽] 독일 식품유통시장 규모와 전망 : 유통매장과 소비자 트렌드 분석
등록일
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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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식품유통시장 규모와 전망: 유통매장과 소비자 트렌드 분석 □ 주요 내용 o독일 식품 유통업 시장 규모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세계 식품 유통시장은 7조 6,664억불의 규모를 가진 거대시장이다. 이 중 독일 식품 유통시장의 규모는 전 세계 5위( 2,518억불)로, 이는 한국 식품 유통시장의 규모인 803억불의 약 3배에 달하는 시장규모이다. 전 세계 식품 유통시장 규모 1위 미국, 2위 중국, 3위 인도, 4위인 일본 다음이다. 독일은 더구나 여러 다국적 유통업체 기업의 고장이기도 한데, 2022년 기준, 세계 식품 유통업체 중 상위 100개 중 8개가 독일 유통업체이며, 세계 점유율은 3.2%에 이른다. 전세계 식품 유통시장 규모 (`22년 기준) *단위: 백만불 순위 지역 시장 규모 비율(%) 출처: 유로모니터 1 미국 1,649,901 21.5 2 중국 1,350,555 17.6 3 인도 473,244 6.2 4 일본 291,926 3.8 5 독일 251,823 3.3 6 프랑스 244,463 3.2 7 영국 230,819 3.0 8 러시아 216,323 2.8 9 이탈리아 161,416 2.1 10 캐나다 160,334 2.1 21 한국 80,305 1.0 전세계 7,666,418 100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독일 식품 유통시장은 꾸준히 2,000억불 이상의 가치를 차지했으며, 시장가치는 계속해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꾸준히 상승했으나, 2022년 들어 시장 규모가 전년대비 11.4% 감소하였는데, 이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곡물과 원자재 불안정, 에너지 위기, 인플레이션 등이 소비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독일 식품 유통시장 규모 5개년 추이 및 전망 *단위: 백만불 출처: 유로모니터 *2022년 이후 수치는 전망치 년도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2024 2025 2026 2027 시장규모 221,056 225,393 240,597 242,236 241,960 250,825 257,178 263,245 268,974 275,380 독일 유통업 시장 규모는 세계에서 5위이자, 유럽에서는 프랑스와 영국을 제치고 가장 큰 식품 시장을 보유한 국가이며, 변화하는 경제 및 소비 추세에 부응해 2027년까지 독일 식품 유통시장은 매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2027년에는 2022년 대비 13.8% 증가한 시장 규모 2,753억불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 식품 유통업체 시장점유율 *단위: % *출처: 유로모니터 유통업체 모기업 2018 2019 2020 2021 2022 1 Edeka Edeka Zentrale AG & Co KG 13.3 13.5 14.2 14.7 14.4 2 Rewe Rewe Group 12.9 13.1 14.1 14.2 13.9 3 Aldi Aldi Group 13.8 13.6 13.3 13.4 13.8 4 Lidl Schwarz Beteiligungs GmbH 9.1 9.2 9.4 9.6 9.8 5 Kaufland Schwarz Beteiligungs GmbH 6.7 6.8 7.1 7.7 7.9 6 Netto Marken-Discount Edeka Zentrale AG & Co KG 6.0 6.0 6.0 6.1 6.2 7 Penny Market Rewe Group 3.4 3.4 3.3 3.3 3.5 8 Norma Norma Lebensmittel Filialbetrieb GmbH & Co KG 1.5 1.5 1.5 1.6 1.6 9 Marktkauf Edeka Zentrale AG & Co KG 1.5 1.4 1.4 1.5 1.5 10 E-Center Edeka Zentrale AG & Co KG 1.3 1.3 1.3 1.3 1.5 o독일 유통업체별 시장점유율 2022년 독일 식품 유통업 매출은2,419억60백만불을 기록했다.독일 식품 유통업 점유율1위는Edeka로,최근5년간 식품 유통 점유율1위를 유지하고 있다. 2위는Rewe로, 점유율 13.9%를 차지하고 있다. 3위인Aldi와4위인Lidl의 경우는 최근5년간 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모양새다. Aldi와 Lidl은 일반 슈퍼마켓 대비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는 할인점(Discount Store)으로,유럽의 에너지 위기와 인플레이션이 소비자의 선택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Edeka, REWE, Kaufland 등의 슈퍼마켓 체인들은 할인점과의 가격 경쟁을 위해 자사브랜드(Private Brand) 제품의 가격할인 행사를 자주 진행하고 있다. 한편, 2022년에는 독일 유통업계의 양대산맥인 Edeka(점유율 1위)와 REWE(2위)는 매장 수가 이미 충분하다고 판단하여 매장 수를 늘리지 않았다. 대신 두 회사 모두 온라인 시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클릭 앤 콜렉트 서비스 [Click&Collect : 온라인에서 주문 후 지정장소/시간에 물건을 찾아가는 서비스] 를 도입해 유통채널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o독일 유통업계 트렌드 독일 유통매장 내부 (좌: Edeka, 우: Kaufland) 출처: 직접촬영 독일 소비자의 음식 취향이 다양해지고 세분화되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 이후 건강한 식생활을 중시하는 한편, 외국음식에 대한 관심 또한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독일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소비 성향을 보유하고 있으며, PB브랜드 선호도가 높고 비용절약 및 제품 다양성을 위해 소형 슈퍼마켓이나 백화점보다는 대형 슈퍼마켓과 할인점에서 식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 독일 유통업체 내부의 한국식품 매대 (좌: Edeka, 우: REWE) 출처: 직접촬영 출처: https://www.ladepeche.fr/ 또한, 식품 소비 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을 줄이기 위하여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소비가 중시되고 있으며, 독일 내 소비자들은 환경 파괴를 가속화하는 포장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과대 포장 식품의 소비를 지양하는 경향이 있다. 한편, 대부분 독일 유통업체에서는 라면, 소스 등 다양한 품목의 한국산 식품을 매장에서 유통하고 있으며, REWE의 경우에는 한국 간편식 매대를 만들어 김밥, 잡채, 비빔밥, 닭갈비, 만두 등을 판매하고 있다. □시사점 독일 유통업체 체인은 유럽의 최대 유통망으로서, 독일을 비롯한 동유럽 등 인근 국가 까지 진출해 있어 유럽 시장으로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국내업체의 경우 반드시 두드려야 할 관문이다. 최근 젊은 층을 필두로 라면, 떡볶이 등 한국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이미 라면, 떡볶이, 김치 등 다양한 한국 상품들이 많은 독일 유통업 체인에 진출해 있으므로 후속 한국 수출식품의 진출 가능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와 같은 경향으로 볼 때, 앞으로 유럽에서 한국식품은 계속해서 꾸준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독일을 포함한 유럽에 식품 수출을 준비하는 한국 수출업체는 윤리적이고 지속가능한 제품 생산방법, 소비하고 조리하기에 좀 더 간편한 방식을 갖춘 제품 개발, 건강을 생각한 제품 마케팅, 환경보호를 염두에 둔 제품 패키징 등 독일 및 유럽 소비자들의 식품 소비 패턴에 부합하는 제품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출처 http://www.fisheco.com/news/articleView.html?idxno=84315 1) 출처 유로모니터, 한국의 경우 4개 업체가 있으며 세계 시장 점유율은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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